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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청주서 만난다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6시 2차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 올라
툼바·이제 떠나가 등 세계 이색음악
징글벨 비롯 캐롤로 연말 분위기 돋워

  • 웹출고시간2024.10.14 17:38:03
  • 최종수정2024.10.14 17:38:03
[충북일보] '세계적 아카펠라 소년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평화와 사랑, 희망의 하모니로 청주의 연말을 포근하게 채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와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외교사절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 합창단, 독일의 퇼처 소년 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1971년 처음 방문했고,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 내한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국내 공연전문가 82명이 선정한 클래식·오페라 부문 연말 추천공연 1위로 선정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합창단은 2차 세계 대전 동안에도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며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대 성가곡 '주님의 겸손을 보라(Regardez I'humilite de Dieu)'로 문을 여는 1부에서는 아랍 전통 민요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Alaiki mini Salam)'과 아프리카의 드럼 소리를 노래로 흥미롭게 표현한 세네갈의 전통 민요 '툼바(Tumba)', 남미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칠레 전통 민요 '이제 떠나가(Ya se va)' 등 세계 각 대륙의 이색적인 음악을 내한 역사상 최초로 들려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헨델의 장엄한 '칸티코룸 유빌로(Canticorum Jubilo)'를 시작으로 천상의 보이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줄 카치니의 '아베마리아(Ave Maria)'와 한국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 등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히트곡들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만큼 성탄의 기쁨을 만끽하고 축하하는 다양한 캐롤이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합창단은 '징글벨(Jingle Bell)', '고요한 밤 거룩한 밤(Douce Nuit)', '아기 예수가 오셨네(Il est ne le divin enfant)', '캐롤 오브 더 벨스(Carol of the Bells)' 등의 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충북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 관람료는 VIP석 9만9천 원, R석 8만8천 원, S석 6만6천 원이다.

예매·문의는 본보(043-277-0300)와 인터파크(1544-1555)로 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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