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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향교 이찬재 전교, 첫 시조집 '마음으로 보는 世情' 출간

등단 7년 만에 124수 시조 담아, 고장 풍경 계절별로 감상

  • 웹출고시간2024.09.11 10:45:02
  • 최종수정2024.09.11 10:45:02

충주향교 이찬재 전교가 출간한 시조집.

ⓒ 충주향교
[충북일보] 충주향교 이찬재 전교가 시조 등단 7년 만에 첫 시조집을 발간해 화제다.

이 전교가 이달 발행한 시조집 '마음으로 보는 세정(世情)'에는 그동안 틈틈이 습작한 124수의 시조가 담겼다.

시조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온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로, 초장·중장·종장의 3장 구조를 가진다.

단시조는 3장 6구 12소절의 형식을 따르며, 세계적으로 유일한 문학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이 전교는 '달래강'이라는 시조로 등단한 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조집의 표지 그림은 이 전교의 아들인 만화가이자 대학 교수가 그렸다. 사계절의 정감을 담은 표지와 함께, 시조집 내용도 계절별로 구성돼 충주의 풍경을 시절별로 감상할 수 있도록 편집됐다.

시조 전문가들은 이번 시조집이 전통 문학의 맥을 잇는 동시에 현대적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지역의 풍경과 정서를 시조로 표현해 독자들에게 친근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전교는 "시조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지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 시조집이 많은 이들에게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학계에서는 이번 시조집 출간을 계기로 전통 시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이번 시조집 출간이 지역 문학의 발전과 전통 문화의 계승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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