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주관 건강도시 만들기 일환, 시민 500여명 참석
충주시체육회 주관으로 마련된 뚜벅이 종댕이길 걷기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 충주시체육회[충북일보] "아니죠. 칼 빼앗는 속도 늦춰야 합니다. 지금 너무 빨라요. 더! 더 천천히!" "내려 갔다가 전부 옆으로 빠진다. 이제 파란 조명!" 충북도립극단의 창단기념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개막을 앞두고 김낙형 예술감독부터 단원들까지 모두가 막바지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본보가 충북도립극단(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81) 사무국이자 연습공간을 방문했을 때 단원들은 김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공연의 동작과 동선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연습 현장은 어떤 화려한 조명이나 장치 없이도 실제 공연을 연상시킬 정도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창단이 채 반년도 되지 않은 극단이라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서로를 격려하던 단원들은 연습이 시작되자 진지하게 공연에 임하며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주인공 '프로스페라' 역을 맡은 이채윤 배우가 눈에 띄었다. 최고의 마법사인 자신을 외딴 섬으로 몰아낸 자들에 대한 복수심에 가득찬 이 배우의 강렬한 눈빛과 단단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도립극단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릴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
[충북일보] 속보=청주지역의 대표 스포츠시설인 사직동 스포츠단지가 50여년의 세월이 흐르다보니 심각하게 노후화됐다는 본보 지적과 관련해 청주시가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야구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15일부터 '종합스포츠콤플렉스 확충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이 시설들의 이전·신축 등이 타당한 지 경제성을 살필 예정이다. 시는 우선 이달 이 연구용역을 수행할 기관과 평가위원을 모집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완료 목표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과연 이 시설들을 이전하는 것이 청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지금까지처럼 개·보수를 통해 지속 사용이 가능한 것인지, 이전을 하게 된다면 어디로 이전을 해야하는 것인지, 이전에 필요한 예산은 얼마나 드는지, 재원마련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용역 결과 실질적으로 이전이나 신축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면 시는 곧바로 관련 사업 추진을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충북도와의 협의 등으로 이번 용역이 추진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추진함에 있어 도와의 협의는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주는 '특별승진'이나 '특별승급'에 유독 인색하다는 본보 지적과 관련해 시가 통합청주시 출범 10년만에 처음으로 자체 실적중심 특별승급을 단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통령상이나 정부 각 부처 장관상 등을 수상해 외부 기관 평가로 승급한 사례는 몇차례 있었지만 시가 자체적으로 실적을 높게 쳐줘 승급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시는 탁월한 업무실적으로 시정발전에 크게 기여한 청주랜드관리사업소 김정호 팀장, 공동주택과 박상권 팀장 등 2명을 특별승급시켰다고 밝혔다. 특별승급은 기존의 호봉이 1단계씩 오르는 우대인사다. 이날 오후 임시청사에서 개최된 수여식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은 김 팀장과 박 팀장에게 특별승급증을 부여하고 그간의 실적에 대해 격려했다. 김 팀장은 청주동물원이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중부권 동물복지를 선도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또 김 팀장은 야생동물 치료·보호를 통해 동물원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연방사장, 동물병원 신축, 동물사 리모델링에 힘써왔다. 박 팀장은 남주·남문 일원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조합간담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