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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3.28 13:20:20
  • 최종수정2024.03.28 13:20:20

보은군이 29~31일 열리는 ‘2024 보은 벚꽃길 축제’에 맞춰 경관조명을 설치한 보청천 벚꽃길의 야간 모습.

[충북일보] 보은군은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에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해 벚꽃이 질 때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보청천 벚꽃길은 보은읍 학림리부터 삼승면 삼탄교까지 20여km에 이른다. 수령 20년 이상의 벚나무 4천380여 그루가 있다.

보청천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고, 자전거 운전도 가능해 주민의 힐링 공간으로 인기다.

군은 29일부터 31일까지 이곳에서 '2024 보은 벚꽃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보청천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하고, 관광객을 끌어모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열린다.

군은 축제에 앞서 보은읍 죽전리~탄부면 고승리 3.5km에 수목 조명 977개, 도로조명 977개, 볼 조명 20개, 고보 조명(로고젝터) 16개, 별빛조명 6개 등 2천여 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빨강·파랑·보라색 등으로 변하는 레이저 조명은 벚꽃길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간중간에 있는 쉼터는 다양한 조명과 어우러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야간 벚꽃길의 묘미를 살렸다.

보청천 남다리~이평교와 보은대교~월송리 자전거도로 입구엔 차량 방해 없이 봄의 정취와 익어가는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 데크도 설치해 놓았다.

최재형 군수는 "야간에도 끊임없이 벚꽃길 축제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며 "보은 벚꽃길 축제장을 찾아와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보청천 벚꽃길을 감상해 달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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