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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봄나물 잔류농약·중금속 안전성 검사

  • 웹출고시간2024.03.17 14:45:51
  • 최종수정2024.03.17 14:45:51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봄나물에 대한 잔류농약과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하는 모습.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봄철 유통과 소비가 증가하는 냉이, 달래, 더덕 등 봄나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한다.

연구원은 18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봄나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339종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 긴급통보 시스템에 등록한다.

생산·판매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압류와 폐기 등의 행정조치로 유통을 차단,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봄철 다소비 농산물 75건을 검사해 2건(상추, 열무)에서 잔류농약 성분인 포레이트와 아이소피라잠이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을 적발했다. 부적합 판정 후 압류·폐기 등의 조치를 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봄나물은 수돗물에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씻어내기만 해도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요리 전 충분히 세척해 달라"며 "앞으로 소비 트렌드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기획검사를 확대해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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