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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신설… 통합 본격화

통합대학 이름, 교육과정, 캠퍼스 총장제 등 운영방안 확정
통합대학신청서 교육부에 12월까지 제출… 심의 거쳐 확정

  • 웹출고시간2024.02.12 15:57:04
  • 최종수정2024.02.12 15:57:03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사업 운영과 성과 창출을 위한 전담 조직인 '글로컬대학추진단(추진단)'을 신설한다.

한국교통대와의 통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12일 충북대에 따르면 추진단은 총장 직속기구로 기획처장이 단장을 맡는다. 이달 말 통합추진부·실행계획부·사업추진부로 나눠 공식 출범한다.

글로컬대학의 주요 과제인 한국교통대와 통합을 추진 중인 충북대는 공동 조직으로 추진단 내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추진부를 설치한다.

양 대학에서 각각 10여명의 교원, 직원, 학생 위원 등이 참여해 통합 대학의 이름, 교육과정, 캠퍼스 운영, 행정·시설 협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캠퍼스 특성화, 캠퍼스 총장제 추진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할 마스터플랜을 구상·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통합대학 운영방안 등을 확정해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합 여부는 교육부의 대학 통폐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충북대 관계자는 "대학 간 단계적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학의 혁신역량을 결집해 지역 주력 산업을 특성화한 글로벌 연구 중심 대학을 만들겠다"며 "지역과 상생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국고 사업이다. 지난해 10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각각 1천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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