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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 다가온 '설' …장보기 두려운 주부들

청주 대형마트 기준 사과·배 전년비 3.7%·9.5%
지난해 이상기후 여파, 생산·저장량 모두 감소
유통업체, 설선물세트 사전예약 조기 실시
정부 이달 중 설연휴 민생안정대책 발표 방침

  • 웹출고시간2024.01.08 17:53:39
  • 최종수정2024.01.08 17:53:39
[충북일보] 올해 설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일과 성수품 가격 상승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장마와 폭염 등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상품성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시스템(KAMIS)에 따르면 청주 대형마트 기준 사과와 배 소매가격은 1년 전 보다 3.7%, 9.5%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로 2023년 사과와 배 생산량은 각각 전년 대비 25%·19% 줄어든 상황이다.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저장량도 줄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3년산 사과 저장량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20만3천t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가격 상승으로 조기 출하 농가가 증가하고 병 발생으로 저장성이 저하된 데 따른 영향이다.

배 생산량도 전년 보다 31% 감소한 8만8천t내외다. 10월 이후 높은 가격이 지속돼 농가의 출하는 증가했으나 지난해 배 전체 저장량 중 정품과는 10%p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12월 사과와 배 출하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설 수요가 증가해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 차례상에 오르는 단감도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

지난해 단감 생산은 착과수 감소, 병·낙과 발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부유 도매가격은 10㎏기준 전년 2만7천100원에서 4만2천~4만6천 원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과일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도내 유통업체들은 일찍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들어가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최대 50% 할인과 최대 300만 원의 농촌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새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도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전예약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물가 상승에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중 정부는 설 연휴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농설 명절을 포함한 겨울철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수급·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품목별 특성에 맞춰 비축·계약물량 확보 및 공급, 시설·생육관리 지도, 국내 부족물량 해외 적기 도입, 할인지원 확대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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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