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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20 15:58:54
  • 최종수정2023.11.20 15:58:54
[충북일보] 청주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3조2천423억원을 편성해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23년도 당초예산 3조2천842억원보다 419억원(1.3%)이 감소된 규모로, 시는 통합 이후 처음으로 긴축예산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기침체, 자산시장 위축 등으로 인한 국세, 지방세 수입 저조, 그에 따른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의 감소에 더불어 글로벌 경기둔화로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 등 세입 여건이 악화됐다"며 긴축예산 편성 이유를 밝혔다.

주요 세입예산 중 지방세 수입은 6천648억원으로 올해보다 866억원 감액 반영됐다.

또 국·도비보조금은 810억원이 증액된 1조3천145억원, 지방교부세는 880억원 감액된 5천306억원으로 편성했다.

여기에 시는 전체 자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저성과 사업은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을 추진해 1천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했으며 재난안전사업, 미래산업 육성사업, 민생경제안정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청주사랑상품권 할인율 보전금 150억원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 2억 3천만원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 30억원 △문화예술로 채워지는 원도심 활성화 9억1천만원△수요응답형(DRT) 공영버스 지원 80억6천만원 △전기 시내버스 도입 141억 5천만원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 구축 14억5천만원 △MV 및 응용제품 배터리 안전신뢰성 평가기반 구축 13억6천만원 등이 편성됐다.

이번에 시의회에 제출된 2024년도 예산안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1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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