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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정지용문학상'에 유종호 시인

수상작 '충북선'

  • 웹출고시간2023.08.08 13:24:45
  • 최종수정2023.08.08 13:24:44

제35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유종호 시인.

ⓒ 옥천군
[충북일보] '제35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전 연세대학교 교수인 유종호 시인이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정지용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지난해 활발한 시작 활동을 한 시인들의 시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14편의 시를 심사해 유 시인의 '충북선'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수상작은 유 시인이 지난해 펴낸 시집 '충북선'(서정시학 刊)의 표제 시다. 청소년기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인생 전체를 담담한 어조로 돌아본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에 관해 심사위원인 이근배 시인은 "한글 시의 위대한 탄생"이라고 평가했다. 신달자 시인은 "24줄에 그의 인생사가 고스란히 담겼다"고 했고, 문학평론가인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충북선이라는 지극히 향토적인 소재로 정지용 시의 향취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인 유 시인은 1950년대 후반기 '문학예술'지를 통해 등단한 뒤 건실한 비평 방법과 이론으로 '불모의 도식', '언어의 유곡', '산문정신고', '토착어의 인간상' 등 많은 평론을 발표했다. 4회 현대문학상 신인상, 3회 대산문학상, 은관문화훈장, 16회 인촌상 등을 받았다. 36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정지용 시인은 소년 시절 나의 별이었다. 그의 시를 읽고 매혹된 뒤 75년 만에 그의 이름을 딴 문학상을 받아 감회가 각별하다"며 "'언어 미술이 존속하는 이상 그 민족은 열렬하리라'는 정지용의 금언을 다시 새겨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용 문학상'은 현대 시의 선구자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89년 제정했다. 시상금은 2천만 원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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