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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생신고 증가율 전국 1위…출산돌봄 친화 사업 효과

  • 웹출고시간2023.07.04 16:18:54
  • 최종수정2023.07.04 19:04:04
[충북일보] 충북의 올 상반기 출생신고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출생신고 등록은 3천945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67건)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전남은 0.7%, 대전은 0.3% 늘었다. 3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14개 광역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전국 평균 증감률은 -5.6%을 기록했다.

충북의 출생신고 증가를 이끈 것은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증평군이다. 증평을 제외한 도내 군 단위 지자체 7곳은 출생신고가 줄었다.

청주의 경우 올해 1~6월 2천505명이 태어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명이 늘었다. 충주와 증평은 지난해보다 각각 40명과 35명이 증가했다. 제천의 출생아 수도 8명이 늘었다.

도는 충북형 출산돌봄 친화 사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도내 출생아 모두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 연장보육 서비스 확대, 중소기업 육아기 단축근무 제도 도입, 난임 시술지원 소득제한 폐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출산육아수당 등의 영향으로 충북 출생아가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율도 전국 1위"라며 "앞으로 정교하고 과감한 출산돌봄 친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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