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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25 13:06:49
  • 최종수정2023.06.25 13:06:49

옥천지역의 마을 탑을 종교 문화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학술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 22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지역의 마을 탑을 종교 문화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학술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군은 지난 22일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옥천 마을 탑의 종교 문화사 이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의 하나로 2022년도부터 2년간 진행한 옥천 돌탑과 마을신앙의 학술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의 진행 속에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필영 한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옥천 마을 탑 신앙의 성격과 의의', 오선영 한남대학교 강사가 '굿당과 기도처의 탑',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몽골의 오보와 오보신앙',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이 '불교 사찰의 탑'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유형·무형 문화유산의 개념과 통합, 무속신앙의 정의와 이해, 옥천의 마을 탑과 신앙이 나아갈 방향 등에 관한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토대로 '옥천 돌탑과 마을신앙'의 신규 무형문화재 지정에 나설 방침이다. 문화재청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 공모사업(3차)에 도전한다.

이번 학술대회 내용은 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북 옥천군'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황규철 군수는 "돌탑과 마을신앙에 관한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전승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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