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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락 충주시의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제안

일시적 홍보, 애향심 의존 방식 한계
수요에 부합한 고품질 상품 개발 필요

  • 웹출고시간2023.06.12 15:45:39
  • 최종수정2023.06.12 15:45:39

충주시의회 채희락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충주시의회
[충북일보] 충주시의회 채희락 의원이 12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제안했다.

채 의원은 이날 열린 제275회 충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지역 출신인사들이 참여하는 홍보를 하고 있지만, 일시적 홍보와 애향심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분명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 1조 원, 인구 16만의 일본 미야코노조시는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1천900억여 원에 달한다"며 "미야코노조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관련한 전담팀과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농업, 지역산업 관련 종사자와 협의를 통해 기부자의 수요에 부합한 고품질의 상품을 개발, 지역 자원으로 브랜드화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개발된 상품은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기부자 중심의 차별화된 기부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2015년 50억여 원에 머물던 기부액이 7년 만에 38배 이상으로 끌어 올려 고향사랑기부제 선도도시라는 인식과 지역에 대한 광고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시 역시 고향사랑기부제 전담팀을 싱설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방향과 선도적 기부문화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존 시민소통팀 1명의 담당자만 두는 것을 넘어 고향사랑기부 전담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제도의 내실화와 기부 활성화 방안을 그려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각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시 역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기부 유인촉진과 제도의 질적 강화 방안 모색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선도적 기부시스템을 구축해애 한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지방재정자주도 제고와 내수 활성화, 미래세대 육성 등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발전을 위해 보다 내실 있는 제도로 구실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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