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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4.30 16:13:36
  • 최종수정2023.04.30 16:13:36

우리예

청주시 공원관리과 주무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는 청렴(淸廉)은 공무원의 의무 가운데 하나다. 공무원의 필수적인 덕목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대부분이 첫 번째로 청렴을 꼽을 것이다. "탐관의 밑은 안반 같고 염관의 밑은 송곳 같다"라는 속담이 있다. 탐관은 엉덩이가 살이 쪄서 안반 같고 청렴한 관리는 엉덩이에 살이 빠져 송곳 같다는 뜻으로, 탐관은 재산을 모으고 청렴한 벼슬아치는 가난하게 지낸다는 말이다. 이처럼 부패는 청렴과 함께 예전부터 있어왔다.

조선 후기 세도정치 시절 권세가를 중심으로 뇌물과 매관매직이 성행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 전역에 수령과 향리의 수탈이 만연했다. 때문에 국가 재정이 파탄에 이르게 되면서 조선의 백성은 빈곤이 일상화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열강의 이권 침탈과 일제강점기까지 겪어야만 했다. "관리가 청렴하지 않으면 나라가 어려워진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조선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오늘날의 부패는 금품 수수나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법적인 투기 등으로 나타난다. 전자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통해 방지하고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근절되지 않고 미디어를 통해 꾸준히 접하게 된다. 내부정보의 접근성을 이용한 개인의 범죄를 완벽하게 방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개인의 범죄행위가 언론에 보도되면 집단 전체의 부패로 여겨지기 일쑤다. 이것은 집단을 이루는 개개인이 그 집단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개인의 의식 함양을 위한 청렴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특히 고위직 청렴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위로부터 청렴을 실천하고 전파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본받아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반부패 제도 개선을 통해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함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청주시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고 2년간 유지 중이다. 그리고 2022년 감사원에서 실시한 자체 감사활동 심사에서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를 비롯하여 우리나라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2022년, 국가청렴도 세계 31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나라 전체가 청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셈이다.

청렴은 인간의 욕심과 관계가 깊다. 적당한 욕심은 인생에 동기를 부여하기도 하지만 과도한 욕심은 이기적인 행동을 야기한다. 더 나아가 공동체 속 개인의 욕심은 집단의 부패를 불러온다. 필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이제 막 첫발을 내디뎠다. 스스로 마음을 갈고닦아 욕심 없는 공직생활을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앞서 살펴본 청렴과 부패의 자취를 마음에 새기며 국가의 안위를 위해 청렴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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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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