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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삼성면 망이산성 봉수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조선 군사통신시설 '제2로 직봉' 노선 14곳 포함

  • 웹출고시간2023.01.11 11:06:14
  • 최종수정2023.01.11 11:06:14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망이성 봉수유적.

[충북일보] 음성군 삼성면 망이산성 봉수(烽燧)시설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군사 통신수단이었던 5개 직봉 중 '제2로 직봉'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사적으로 지정했다.

망이산성 봉수유적은 '제2로 직봉 노선에 위치한 44개 봉수 유적 중 하나로 이번에 지정된 14곳에 포함됐다.

직봉(直烽)은 조선시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다.

각 변방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5간 선로상의 봉수망이다.

이 2로 직봉 노선에 음성 망이성 봉수 유적을 비롯해 단양 소이산 봉수 유적, 제천 오현 봉수 유적 등 충북지역 3개 봉수 유적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망이성 봉수 유적은 삼성면 양덕리 산 30-1 음성 망이산성(충북도 기념물) 봉수시설이다.

망이성 봉수 유적은 당시 남쪽에서 수도 한성으로 오르는 내륙 봉수였다.

중요한 문화유산이지만 그동안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군은 이번 사적 지정으로 지역 봉수 유적 활용을 위한 국·도비 3억 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그동안 망이성 봉수 유적 사적 지정을 위해 종합정비계획 수립,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문화재청 설명회, 현지조사 참석 등 심혈을 기울였다.

군은 사업비를 확보하는 대로 지적·현황 측량,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안 마련, 봉수 유적 정밀 발굴조사, 학술대회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음성 망이산성까지 포함한 보존 정비와 활용 방안을 개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수 노선은 최단시간에 변경 상황을 중앙에 전달하고자 북방을 개척하거나 해안가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면서 습득한 지리 정보를 반영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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