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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사회서비스원 설립 추진… 공공 돌봄 강화

조례안 도의회 제출… 연내 개원 목표

  • 웹출고시간2022.09.12 15:17:49
  • 최종수정2022.09.12 15:17:49
[충북일보] 충북도가 공공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사회서비스원'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

사회서비스원은 민간이 제공하던 돌봄 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이다.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국공립 시설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종사자들을 직접 고용·관리하게 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오는 15일 개회하는 제403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조례안에는 설립과 운영 근거, 계약 기간·경영 목표·원장의 권한과 책임 등 성과계약 체결과 평가, 충북도 정책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이 담겼다.

도는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사회서비스원 설립에 나선다. 올해 안에 개원을 목표로 한다. 사무실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에 마련된다.

이미 출연금 계획안은 도의회 승인을 받았고, 충북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도 통과했다. 출연금은 15억6천만원이다.

조직은 3개 팀 20명으로 구성된다. 원장을 비롯해 경영기획팀(7명), 서비스 운영팀(5명), 민간지원팀(7명)으로 이뤄진다.

사회서비스원은 새로 만들어지는 국공립 어린이집, 요양시설 또는 시·군으로부터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 수탁 기피 등으로 위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시·군 시설을 중점적으로 맡는다. 올해 2곳에서 오는 2026년 15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존 시설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위수탁 운영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운영 부실이나 물의를 일으킨 기관은 직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회서비스원 관련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연내 개원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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