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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진흙탕 목련공원 개탄

26일 조원진 대표 등 목련공원 찾아
진흙탕 된 잔디밭 보고 눈살 찌푸려
조 대표 "현 정부 인식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

  • 웹출고시간2021.06.27 19:14:49
  • 최종수정2021.06.27 19:14:49

지난 26일 청주 목련공원을 찾은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유공자 합동묘역으로 향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지난 26일 국가유공자 묘역 관리 부실로 지적 받았던 청주 목련공원을 찾아 관리 실태와 개선조치 여부를 살폈다.

앞서 본보는 목련공원 내 유공자 합동묘역의 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31일 묘역 관리 현황과 함께 제대로 된 점검·정비를 요구하는 유족들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당시 목련공원 내 '국가유공자기단' 비석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비가 온 뒤 진흙탕이 될 정도로 잔디 관리도 부실했다.

이날 우리공화당 당원 40여 명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6·25전쟁 영웅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목련공원 내 유공자 합동묘역에 들어섰다.

지난 26일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청주 목련공원 내 유공자 합동묘역에서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의 개선조치로 비석은 세워져 있었으나 전날 내린 비로 잔디밭은 진흙탕이 돼 있었다.

이를 본 한 당원은 "이것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묘역 앞에 선 당 지도부는 헌화와 경례를 한 뒤 당원들과 함께 묵념했다.

지난 26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청주 목련공원 내 유공자 합동묘역에서 묘역 관리 실태를 살피고 있다.

ⓒ 신민수기자
조원진 당대표는 "목련공원 유공자 합동묘역 잔디가 진흙탕이고 화장실도 없다.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며 "6·25전쟁은 김일성괴뢰정권에 의한 한반도 적화통일 침략전쟁이다. 소련과 중국, 북한이 주적임을 알고 미국, 일본, 대만, 홍콩 자유화세력 등 자유우방국들과 반공산주의 블록을 형성해 '충청의 기개'로 맞서 이 땅에서 공산주의를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이들은 청주 한국교직원공제회 충북지부 앞에서부터 사창사거리까지 행진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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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