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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활성화하면 중소기업 일자리 56만개 창출"

중기중앙회, 연구결과 발표
매출액은 355조원 증가

  • 웹출고시간2021.06.03 16:43:40
  • 최종수정2021.06.03 16:43:40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성화하면 중소기업 일자리 55만5천 개가 창출되고, 매출액 355조 원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재)파이터치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사물인터넷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들을 상호 연결해 하나의 사물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결과를 보면 IoT를 활성화할 경우 △실질GDP는 159조 원 △총실질자본은 64조 원 △총실질투자는 67조 원 △총실질소비는 103조 원 각각 증가한다.

또 총매출액은 731조 원 증가하고, 총일자리는 66만9천 명 늘어난다.

특히 중소기업 총매출액은 355조 원, 총일자리는 55만5천 명 늘어난다. 제시된 수치는 IoT 활성화 전 대비 활성화 후 경제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의 변화량이다.

공동 연구자인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IoT 분야는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oT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IoT 사업체 종사자수는 2015년 5만7천 명에서 2019년 29만6천 명으로 4.7배 증가했다.

IoT 서비스 매출액은 2015년 5천29억원에서 2019년 2조8천677억원으로 5.7배 늘었다.

현재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물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는 중앙통제센터로 모아져 '클라우드(Cloud) 컴퓨팅'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 경우 많은 양의 데이터가 동시에 집중돼 실시간 처리가 요망되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제약이 있다.

연구책임자인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운영적 측면에서 개방형 IoT 플랫폼을 구축해야하고, 기술적 측면에서 '엣지(Edge) 컴퓨팅' 기술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엣지 컴퓨팅은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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