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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달라도 공부는 함께' 호응 최고

매포초-가평초 공동교육의 날 운영

  • 웹출고시간2021.05.23 13:59:28
  • 최종수정2021.05.23 13:59:27

단양군 매포초등학교와 가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공동교육의 날에 함께 모여 즐거운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 단양교육지원청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초등학교와 가평초등학교가 매월 1회 공동교육의 날을 마련해 두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학습하는 '매포인 모여라'의 날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을 '매포인 모여라'의 날로 지정해 교과 수업 및 월에 적합한 주제를 선정한 테마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학년 담임교사들의 사전 협의를 통한 협력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매포초는 전교생이 약 150여명, 가평초는 전교생이 약 25명 정도로 대도시에 비하면 학생 수가 많이 적은 농·산촌 학교다.

두 학교는 비록 학생 수는 적지만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고 각 학교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난 2월부터 교사간의 '마주걷기' 협의체를 조직해 공동 교육과정 구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매포초 4학년 김모 학생은 "가평초 친구들이 오니 너무 떨리지만 정말 신나는 하루가 될 것 같다"며 수업 시작 전 설렘을 표현하기도 했다.

가평초 1학년 김모 학생은 수업이 끝난 후 학교로 돌아가며 "여기서 아는 친구 3명이 생겼어요. 내일 또 오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매포초와 가평초 교사들은 수업이 끝난 후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 공동체와 연계한 수업 나눔회를 통해 수업에 대한 이야기, 공동교육의 날 운영 소감 등을 나누고 있다.

여기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다음달 계획을 수정, 보완해 학생들과 보다 나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학교는 '매포인 모여라'의 날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학년별 진로체험학습, 문화공연관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상했으며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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