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4.1℃
  • 구름많음강릉 13.1℃
  • 서울 15.2℃
  • 흐림충주 25.1℃
  • 흐림서산 14.9℃
  • 청주 24.7℃
  • 흐림대전 24.7℃
  • 흐림추풍령 24.5℃
  • 구름많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2.9℃
  • 흐림광주 22.9℃
  • 흐림부산 18.9℃
  • 흐림고창 22.4℃
  • 홍성(예) 20.0℃
  • 흐림제주 22.6℃
  • 흐림고산 17.5℃
  • 흐림강화 11.0℃
  • 흐림제천 23.6℃
  • 흐림보은 24.9℃
  • 흐림천안 22.9℃
  • 흐림보령 19.9℃
  • 흐림부여 21.8℃
  • 흐림금산 24.5℃
  • 구름많음강진군 22.4℃
  • 구름많음경주시 26.4℃
  • 구름많음거제 17.8℃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7.04 17:58:40
  • 최종수정2019.07.04 18:30:59

한정규

문학평론가

 어느 지인의 말이다. 언젠가부터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 나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에 일백 번 이상 틈틈이 "감사합니다" 그 말을 하며 산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꾸 좋은 일이 생기더라고 했다.

 2019년 85세 된 노인이다. 그 분이 경상북도 의성출신 조원칠 안산고용노동연구원 이사장이다.

 조 이사장은 90대를 눈앞에 두고 80대 중반까지도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 소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어 즐겁다고 했다. 그게 "감사합니다"가 가져다 준 기적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며 여러분도 삶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살아 보라고 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착하고 좋은 일을 하면 반드시 행운이 온다고 했다. 미국인 실업가며 자선사업가로 전설적인 인물 록펠러가 50대 초에 중병을 앓았다. 그 때 병원 의사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병원을 한 동안 드나들었다. 그런 어느 날 하루는 병원현관에 걸린 '베푸는 자의 삶이 복되도다.' 라는 글이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그 글을 읽고 죽기 전에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실천을 했다.

 재산 중 상당액을 가지고 불우한 사람들을 돕기 시작 했다. 기부를 시작하고서부터 마음이 편해졌다. 모처럼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에 더없이 행복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 행복함이 기분을 바꿔줬고 고통을 털어버리고 삶을 즐기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불치병이 완치되어 그 때로부터 43년을 더 살아 97세에 생을 마쳤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기적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기적이 아니다. 좋은 일을 했으니 좋은 일이 생긴 것이다.
 좋은 행위와 관련 진리 같은 말이 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 (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한 일을 많이 쌓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돌아온다)은 그 말 결코 헛되지 않음을 자선가 록펠러를 통해 볼 수 있었다.

 혹자는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신의 예정에 따른 것이다' 라고 말한다. 기쁨 절망 고민 질투 의심 등 그 모든 순간순간이 깨닫기 위한 기회이다. 사람은 일생동안 실로 여러 가지 경험을 한다.

 생로병사와 희로애락 등이 그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반면 시기질투를 하는데 조이사장께서는 좋은 소식을 전해 들으면 전화를 걸어서라도 축하는 물론 더 큰 성공을 이룰만한 가치가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용기를 주며 가르침을 준다. 그래서 조이사장에게 지금도 할 일이 많은 것 어쩌면 당연하다. 지금도 할 일이 많은 것 그것을 본인은 기적이라 말하지만 결코 기적이 아니다.

 그가 말한 기적, 기적이 아닌 당연한 귀결이다. 적선지가 필유여경이란 말과 같이 평소 착한 일을 많이 했으니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긴 것이다. 기적이 아니다. 당연한 것이다.

 조이사장께서는 어떤 경우도 남의 단점 흠을 들춰 이야기하지 않고 어떤 사람이 됐던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칭찬만을 하며 나눔을 늘 실천하는 남다른 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으로 여긴다. 다른 사람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삼는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처럼 기뻐한다.

 조이사장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록펠러가 좋은 일을 하고 그 때마다 행복한 마음을 갖게 되면서 건강을 되찾아 97세까지 장수했듯 조원칠 이사장도 평소 일상을 두고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그런 마음으로 살았기에 복을 받았다 라 본다.

 할 수만 있으면 좋은 일을 해야 한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다 함께 칭찬을 해야 한다. 기부, 선행, 거기에 사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좋은 사회를 위해 사심이 없는 진정한 선행은 널리 알려야 한다. 그리고 박수는 물론 그런 정신 배워 실천해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