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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먼저 알아본 '건강한 아름다움'

충북 경제 이끄는 중소기업 탐방 - ②㈜에이치피앤씨
화장품 유통·제조업체
의약외품 제조업도 등록
종합병원·피부과 입소문
中 식품의약국 허가 35건
홍콩·미국 수출도 계획

  • 웹출고시간2018.11.04 21:00:03
  • 최종수정2018.11.04 20:01:34

㈜에이치피앤씨 오송 공장 전경.

ⓒ ㈜에이치피앤씨
[충북일보] 국내 화장품 시장은 대기업에 잠식당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대기업 화장품 회사의 광고와 온·오프라인에 무수히 넓게 깔린 유통망은 중소업계에겐 '넘을 수 없는 벽'이 돼 버렸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분위기는 차이를 보인다.

한류 붐으로 인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있지만, 단순히 '유명인 광고'에 현혹되지만은 않는다.

각 국가의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과 효과를 갖춘 한국 화장품이 각광 받는다.

'기능과 효과'를 중시하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작은 틈새를 일찌감치 파고든 충북 도내 업체가 눈길을 끈다.

㈜에이치피앤씨 김홍숙 대표

화장품 유통을 시작으로 제조공정까지 완비, 이제는 세계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에이치피앤씨(HP&C)다.

HP&C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추구하는 화장품 회사를 모토로 한다.

지난 1993년 의약품과 화장품을 유통하는 전문회사 '헬스포인트'가 그 시작이다.

'유통'만으로는 화장품 시장의 발전과 회사 성장의 한계를 느낀 김홍숙 대표는 2012년 12월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록을 했다.

유통업체에서 제조업체로 발돋움, 화장품을 통한 아름다움과 건강 추구에 한 걸음 다가섰다.

HP&C는 2014년을 전기로 삼았다.

그해 10월 상호를 ㈜에이치피앤씨로 변경하고 11월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공장을 완공했다.

김 대표의 글로벌 시장을 향한 거칠 것 없는 행보가 시작됐다.

2015년 1월에는 의약외품 제조업 등록을 했다. 그 해 4월에는 의약품 제조업 허가까지 따 냈다.

또 ISO 22716인증을 획득하고, K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의용액제 및 연고제) 인증도 받았다.

20년 이상 축적된 김 대표의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제조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의료원 등 유수의 종합병원과 대학병원과 거래하고 있다.

또 유명 피부과에서도 '메이톨로' '라비덤' '테라비코스' 등 HP&C의 제품을 사용한다. 대기업 임직원몰과 두타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에이치피앤씨 김홍숙(가운데) 대표가 지난 10월 25일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관람객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김 대표는 유통·제조 기반을 다진 후 "오로지 수출"을 도전 목표로 삼았다.

해외 수출 제품 라인은 '테라비코스'와 '수비아'로 꾸려졌다.

HP&C 연구소는 피부과 전문의와 대학교수진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거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됐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중국의 식품의약국 위행허가(CFDA)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HP&C는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35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4개 업체를 통해 이들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홍콩으로의 수출도 준비하고 있고, 미국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제1목표"라며 "지난 10월 초 2주간의 중국 유통업체 미팅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이내 주식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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