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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씻어주는 팝스 콘서트

청주시립교향악단, 내달 3일 정기연주회…가수 양파 협연

  • 웹출고시간2017.07.24 17:50:10
  • 최종수정2017.07.24 17:50:10
[충북일보] 가수 양파와 청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140회 정기공연 '팝스 콘서트'가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류성규의 지휘로 이번 공연은 오페라를 비롯한 영화음악, 가요, 뮤지컬 등으로 시민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곡으로 꾸며진다.

축제의 화려함과 경쾌함이 잘 묘사되어 있는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댄스 바카날레(Dance Bachanale)를 시작으로 폴 모리아 악단의 모음곡, 존 윌리엄스(J. Williams)의 영화 '스타워즈' OST 중 메인테마(Main Theme)와 임페리얼 마치(Imperial March) 등이 선보인다.

생상스가 작곡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는 처음에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유로 프랑스 내의 여론이 좋지 않아 상연이 되지 않았으나 후에 상연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고 오페라에서 연주된 몇 곡을 발췌해 모음곡으로 발간되기도 했다.'바카날레'는 고대 로마에서 술의 신 바쿠스를 기리던 축제로 오늘 연주되는 '바카날레 춤'은 축제의 화려함과 경쾌함이 잘 묘사되어 있는 춤곡이다.

폴 모리아는 프랑스의 작곡가, 편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쳄발로 연주자이다. 이지 리스닝계의 1인자로 유명하다. '아리랑'과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연주곡으로 편곡했으며 1976년에 프랑스에 아리랑을 소개해 이후에 유럽에 아리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존 윌리엄스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에 의한 웅장한 사운드를 사용한 뛰어난 구성력으로, 오랫동안 수많은 영화음악을 작곡하면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새로운 분위기의 음악을 창조해왔다. 특히 '인디애나 존스'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는 팝과 클래식을 절묘하게 결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풍부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가수 양파가 협연자로 나와 '아디오(Addio)', '아름다운 강산', '애송이의 사랑' 등을 부른다.

이어 시립교향악단의 열정 가득한 '7080 메들리'가 공연된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오페라를 비롯한 영화음악, 가요, 뮤지컬 등을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R석 1만 원 S석 5천 원, A석 3천 원이며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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