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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NGO, 페스티벌로 시민 교류의 장 만든다

내달 3일 '3회 충북NGO페스티벌' 개최
다양한 체험·참여 행사 등 새로운 시도
"시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 될 것"

  • 웹출고시간2017.05.17 17:29:09
  • 최종수정2017.05.17 18:04:03

지난해 5월21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두꺼비생태공원 인근에서 열린 '2회 충북NGO 페스티벌'.

ⓒ 충북NGO센터
[충북일보] 충북지역 NGO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충북NGO 페스티벌이 오는 6월3일 청주 청소년광장과 소나무길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조직 등이 참여하는 NGO 페스티벌은 '광장·참여·희망'을 주제로 다양한 시민 참여·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기존 체험 행사는 물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방식의 '시민 참여형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살고 싶은 마을을 직접 구상하고 표현하는 '내가 살고 싶은 우리 마을 그리기 대회'와 청년수당문제·투표 연령 조정 등 각종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광장 시민의회' 등이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시민 스스로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결정하는 체험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릴레이 버스킹 공연과 시민과 함께하는 말하는 대로, 참가 사진 콘테스트, 에어볼 페인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지난해 5월 열린 '2회 충북NGO페스티벌에'는 모두 3천여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송재봉 충북NGO센터 센터장은 "지역 NGO에서는 정부는 물론 각종 행정 등 각종 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표출하는 창구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인주의가 심화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NGO는 작은 공동체의 개념으로 협력과 연대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겨울 촛불 집회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광장과 참여, 희망을 페스티벌 주제로 선정했다"며 "NGO 단체마다 각자의 색을 가지고 시민을 위해 활동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과 거리가 있다.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NGO가 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고 친근함을 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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