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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 도시로 확대… 청주공항, 내년 中 하늘길 활짝

항공편 97개 노선 확보
진쟝 등 11개 도시 신규 취항
정기성 부정기 장자제 노선
2∼11월 연중 취항 확정

  • 웹출고시간2016.11.11 16:58:59
  • 최종수정2016.11.13 19:44:51
[충북일보=청주] 내년에 청주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지가 확대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적 항공사로부터 공항별로 신청한 중국 부정기노선을 심사해 항공사에게 일괄 배분했다.

그 결과 청주공항에서 항공기를 운항하는 이스타항공 등 4개 국적 항공사는 51개 도시에 항공편 97개 노선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에 청주공항에서 운항할 수 있는 중국 부정기 노선은 기존 46개 도시에서 51개 도시로, 항공편은 65개 노선에서 32개가 증가한 97개 노선이 확보됐다.

청주공항에서 취항할 항공사들이 중국 부정기노선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내놓은 만큼 신규노선이 다수 포함됐다.

중국 진쟝, 미엔양, 남저, 상주, 포두, 진황도 등 11개 도시가 새로운 노선으로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기성 부정기 장자제(張家界·장가계) 노선은 이스타항공, 진에어, 제주항공에서 2~11월 연중 취항이 확정됐다.

부정기노선 운항이 확대되면서 내년 국제선 이용객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국제선 누적 탑승률은 2015년 76.3%, 2016년 80.6%로 증가하는 추세로 내년 국제선 이용객은 75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64만 명 돌파 예상치와 항공기 탑승률, 내년 부정기노선 확대 운항 등을 고려한 수치이다.

지난달 말 기준 청주공항 이용객은 234만6천8명이며 이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은 56만1천260명이다. 지난해 총 이용객 211만명을 2개월여 앞서 항공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도 관계자는 "국제선 이용객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 청주공항 부정기노선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항공사 전세기 취항 유치, 여행사 모객 광고비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체류관광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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