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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9.01 21:51: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케냐 출신의 제 아버지와 캔자스 출신의 제 어머니는 유복하거나 유명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가슴속에 어떤 꿈을 품든 모두 그대로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 '미국의 약속' 때문입니다."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중 일부다.

***꿈의 실현은 곧 한 단계 성장

오바마는 지난달 28일 밤 콜로라도주 덴버의 미식축구경기장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했다. 7만5천여 당원들과 대의원, 지지자들은 열광했다.

‘미국의 약속'이라는 주제의 연설은 오바마의 꿈 이야기가 핵심이다. 연설은 부모 얘기로 시작됐다. 그리고 결론은 자신이 후보로 출마하는 이번 대선이 미국의 약속, 즉 미국의 꿈 실현 기회에 대한 강조다.

같은 달 29일 충북 청주에선 여성으로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된 이소연 박사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강연 주제는‘우주로 꿈을 쏘아 올려라!'였다.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했다.

강당을 빼곡히 메운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 박사는 3만6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그 순간의 벅찬 감동과 1년4개월의 흥미로웠던 훈련 과정 등이 소개됐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선에 탑승해 하늘로 날아가는 순간 등을 박진감 넘치는 영상 자료로 소개할 땐 자긍심과 함께 빨라진 심박수를 느낄 수 있었다.

이 박사의 결론도 같다. 대한민국의 꿈 실현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다. 사실 우주과학의 현실은 일부 선진국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다. 대한민국이 하루 빨리 우주로 나아가야 할 당위성은 여기서 시작된다. 독점적 위치를 깨고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다.

우주 진출은 대한민국의 꿈이다. 꿈의 실현은 곧 대한민국의 한 단계 성장을 의미한다. 이 박사가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다. 그러나 꿈 실현의 기초인 과학기술 발전은 부단한 노력과 열정에 기초한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지금부터 준비하고 연단해야 한다. 미래의 꿈나무들이 꿈꾸는 것을 멈추는 순간, 대한민국의 미래도 그 자리에 멈출 수밖에 없다. 이 박사가 끝없는 열정으로 꿈을 포기하기 말라고 강조한 이유다.

오바마는 흑인의 아들로 태어나 온갖 역경을 겪었다. 그러나 그 역경은 밑거름이 됐다. 꿈을 버리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이소연 박사의 우주 진출 역시 같은 맥락의 사연을 갖고 있다. 특별한 배경이 없었으나 지치지 않는 도전을 통해 지금의 그를 이뤘다.

도전 과정을 거치면서 자꾸 깨닫는 게 있다. 그 것은 ‘인생은 주어진 재능이나 배경, 능력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경구에 대한 깨달음이다.

무언가 하고 싶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곤 한다. 그 때마다 갖가지 조언들을 듣는다. 주변의 조언에도 ‘그렇게 해야겠다'면 의지를 꺾지 말자.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상관없이 힘껏 달리자.

용기를 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이 꿈을 향한 도전이다. 꿈은 꿈일 뿐이라며 자꾸만 현실에 안주하다 보면 꿈을 실현할 기회가 없다.

청소년들이여 꿈꾸는 것을 멈추는 순간, 우리의 인생도 그 자리에 멈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한 번쯤 미쳐보는 열정 필요

한 번쯤은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꿈에 미쳐보는 열정이 필요하다. 그런 열정은 인생을 180도 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해 두려울 수 있다. 모든 것을 잃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더 두려운 것은 평생 이루지 못한 꿈을 후회하면서 사는 것이다.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두려워할 것 없다. 세운 목표대로 차근차근 준비하면 된다. 설사 남보다 늦게 시작한 도전일지라도 마찬가지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꿈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바마나 이소연 박사가 전한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하자. 목표가 확실하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 계획을 세우자. 그리고 끊임없는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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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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