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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조정선수권대회 국가적 순손실 852억원"

국고 지원액 '91억원→ 288억원' 3배 증가
총사업비 '488억원→ 993억원' 2배 늘어나
도·충주시, 경제효과 1천159억원으로 잘못 분석

  • 웹출고시간2015.09.07 16:26:39
  • 최종수정2015.09.07 20:43:42
[충북일보] 지난 2013년 개최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로 인해 발생한 국가적 순 손실액이 8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8월 24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 장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연합 유기홍(서울 관악갑)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분석을 의뢰한 '국내 유치 국제체육경기대회의 개최비용 및 경제효과 비교 분석'에 따르면 분석대상인 5개 국제경기대회 유치를 추진했던 각 지방자치단체가 예측했던 비용보다 실제 총 사업비가 크게 증가했고, 증가분의 대부분은 국고에서 충당된 것으로 밝혀졌다.

5개 대회는 당초 계획보다 7천900억원을 더 사용했으며, 해당 증가분의 88.2%인 6천967억원이 국고에서 메워졌다.

먼저, 2010~2013년 개최된 전남 영암의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당초 유치 예상 비용이 7천330억원 이었지만, 유치 이후 실제 지원된 사업비는 8천752억원으로 총 1천442억원 증가했다.

사업비용 증가분의 대부분은 국고(1천442억원 중 1천203억원)에서 충당됐다.

2011 대구육상대회는 총 사업비가 365억원이었지만, 실제 유치비용은 총 2천105억원으로 5배 이상 껑충 뛰었다.

대구광역시는 당초 국고보조비용을 50억원으로 계상했지만, 실제로는 국고 1천154억원을 지원받아 예상의 23배가 넘는 1천1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013 충주조정대회는 국고 지원액이 91억원에서 288억원으로 3배에 달하는 197억원 증가했고, 총 사업비 역시 488억원에서 993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총 사업비는 1조8천898억원에서 1조9천967억원으로 약 1천70억원 늘었으나, 국고 지원액은 2천651억원에서 5천931억원으로 3천280억원이나 증가했다.

국고 외 부담은 2천211억원 줄고 국고 지원액만 3천280억원 늘어난 셈이다.

이어 올해 열린 광주 하계U대회 역시 국고 지원액이 843억원에서 2천26억원으로 1천180억원 늘었으며, 총 사업비도 2천811억원에서 6천172억원으로 3천360억원 증가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각 경기대회는 '본전도 못찾은 채' 큰 손해를 보거나, 심지어는 손익여부 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대한 사후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경기 개최로 인해 852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회 유치를 추진했던 충북도와 충주시는 조정대회 유치로 1천159억원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유 의원은 "지자체들이 대책 없이 국제체육경기대회를 유치해 놓고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철저한 경제성 검토를 거쳐 국제대회를 유치 하고, 대회 종료 후에는 반드시 사후 경제 효과 검토를 받도록 해야만 국고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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