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10.0℃
  • 맑음서울 7.9℃
  • 맑음충주 4.1℃
  • 맑음서산 4.9℃
  • 구름조금청주 8.4℃
  • 구름조금대전 6.6℃
  • 흐림추풍령 7.6℃
  • 구름많음대구 11.8℃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조금광주 9.1℃
  • 구름많음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5.6℃
  • 구름조금홍성(예) 4.8℃
  • 흐림제주 12.4℃
  • 흐림고산 12.0℃
  • 맑음강화 6.6℃
  • 맑음제천 3.1℃
  • 구름많음보은 3.5℃
  • 맑음천안 3.9℃
  • 구름조금보령 4.4℃
  • 구름조금부여 3.2℃
  • 구름많음금산 3.6℃
  • 구름많음강진군 10.9℃
  • 구름많음경주시 12.2℃
  • 구름많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흙먼지 밀어낸 학교 우레탄 트랙, 믿을 수 있나

세종시 제외 시·도교육청은 유해성 검사 전혀 안해

  • 웹출고시간2015.03.29 19:29:00
  • 최종수정2015.03.29 15:01:38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교육청은 유해성 검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운동장에서 지난 2013년 10월 2일 열린 세종시 조치원읍 명동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모습.

ⓒ 최준호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유해성 검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우레탄 트랙 등 학교에 설치된 '탄성 포장재(彈性 鋪裝材)

'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한 교육청은 세종시 뿐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다행히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세종시교육청도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시내 전체 학교(유치원 포함 총 89곳 중 43곳) 가운데 28%인 12개 학교만을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 1만6천192개 유·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 중 4천469개교(27.6%)에 우레탄 트랙 등 탄성 포장재가 설치돼 있다. 특히 전체의 50.1%인 2천239개 학교는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인 납(Pb)이나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등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이 제정된 2011년 4월 이전에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하반기 제주도내 29개 학교에 2010년 이전에 설치된 인조잔디 운동장과 탄성 포장재를 검사한 결과 모든 학교에서 납(Pb)이 허용 기준치(90mg/kg) 이상 검출됐다. 가장 많이 나온 곳은 기준치의 32.6배인 2천931.9mg/kg에 달했다고 정 의원은 밝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 이전에 탄성 포장재가 설치된 전국 1천37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검사한 결과에서도 전체의 16.7%인 173개 학교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전국 학교 4곳 중 1곳에 탄성 포장재가 설치돼 있을 정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데도,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유해성 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조속히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 ④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