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내집 앞 눈 쌓여도 '모르쇠'… 낙상사고 잇따라

11~12일 빙판길 낙상으로 14명 응급실행

  • 웹출고시간2013.12.15 19:13:51
  • 최종수정2013.12.15 19:13:19

지난 12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목골길을 걷다 팔꿈치 골절상을 입은 백선기(25)씨가 당시 사고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 이주현 기자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주 청주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기온까지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도심 골목길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낙상사고가 속출했다.

15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청주지역에 9.3㎝의 폭설이 내린 11~12일 이틀간, 빙판길 낙상사고로 구조대가 출동한 사례는 모두 10건이다.

시민 백선기(25)씨는 지난 12일 오전 복대동 골목길을 걷다 넘어져 팔꿈치 골절상을 입었다.

백씨는 "빙판길인 것을 보고 종종걸음으로 걸었지만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며 "병원에서 2주간 깁스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백씨처럼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는 다반사다.

청주지역 종합병원에 의하면 지난 11~12일 청주의료원 1명, 청주성모병원 3명 등 모두 17명이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응급실 신세를 진 것으로 나타났다.

타박상 등에 그쳐 119구급대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까지 감안하면 낙상 사고는 더 많을 것으로 도소방본부는 추정했다.

이 같은 빙판길 낙상사고는 주민들이 자기 집 앞의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청주시는 지난 2007년 '내 집 앞 눈 치우기' 내용을 담은 '건축물관리자 등의 제설·제빙 책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나 강제성이 없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 주요도로는 제설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주택가 골목길은 좁아 제설장비 투입이 어렵고 인력도 부족해 제설작업이 어렵다"며 "'내 집 앞 눈 치우기'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빙판길 낙상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이주현기자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