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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부농육성 '선택집중' 결실

블루오션 농가 즐비…첨단 IT기술 접목 등 통해 고소득

  • 웹출고시간2013.03.21 16:2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종윤(왼쪽) 청원군수가 21일 새벽 친환경채소를 재배하는 정명래씨 농가를 찾아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원군에는 농업계 '블루오션(blue ocean·경쟁력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을 불리는 농가가 즐비하다.

농민 개개인의 노력과 청원군의 부농 육성정책이 빚어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취임 이후부터 줄곧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농가를 찾아 대화를 나누며 얻은 현장의 소리를 농업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21일 새벽에도 그의 발걸음은 블루오션을 지향하는 3곳의 농가로 향했다.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삼채를 청원군에 도입해 재배하고 있는 박희명씨 농가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며 친환경채소를 재배하는 정명래씨 농가, 수경재배로 신선조사료를 생산하는 정헌모씨 농가 순이었다.

제일 먼저 방문한 박희명씨 농가는 맵고 달고 쓴 3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고 천연식이유황이 마늘보다 풍부해 항암 효과가 뛰어난 삼채(학명: 알리움후커리)를 청원군에 처음으로 도입한 농가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올해 농업현안 종합시범사업을 지원받아 옥산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 단지화에 모델이 되고 있다.

삼채는 뿌리와 잎을 모두 먹을 수 있는 건강채소로 향후 2차 가공 후 건강식품으로 제조해 판매하게 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래씨 농가는 지난해 시설하우스 병해충 방제 자동화 시범사업 수혜농가로 1만4천850㎡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시금치와 열무, 토마토 등에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 실천으로 연중 친환경 채소를 생산되고 있다.

정명래씨 농가는 먹거리의 안전성을 중요시 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생산된 친환경채소를 친환경농·축산물만 취급하는 한살림 매장 연중 납품을 통해 연간 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억대농가다.

정헌모씨 농가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과도한 사료비를 절감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8천만원을 지원 받아 이동식 컨테이너 속에서 온도와 습도 조절, 관수시설, LED 광원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비료와 농약 없이 물만으로 품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 운영 중인 우수 시범농가다.

정씨 농가는 드넓은 초지가 없어도 품질 좋은 조사료를 직접 생산해 자가사료로 활용함으로써 18%정도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신선조사료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가축의 면역력과 소화 흡수율도 높이고 평균산유량도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갖고 있다.

신선조사료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이종윤 군수는 "이러한 최신기술을 도입한 시범사업을 앞으로 축산농가에 보급하게 되면, 국제 곡물가 폭등에 대비해 사료비를 절감하고, 가축면역력 강화에 따른 질병예방, 신선조사료의 비타민 A(씨앗대비 100배 이상 함유) 성분에 의한 수태율 향상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영농기술과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우리지역에 도입·전파하고 잘 사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세 농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농업인이 함께 잘살 수 있도록 지역의 선도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지난 7일 강내 시범농가 방문에 이어 14일 낭성면 지역 시범농가를 방문하는 등 매주 목요일마다 관내 전 지역을 돌며 우수 시범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와 지역농업 육성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범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청원/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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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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