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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04 16:26: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권대기

전 충주예총 회장

충주시는 2015년에 충북도와 충주시가 공동주최로 무술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검토를 한 결과 2019년까지 연기 하는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발표를 했는데 이것은 매우 잘 결정한 것 같다.

지금까지 매년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해오고 있었는데 무술엑스포로 격상시키는 문제는 이시종지사의 야심찬 계획으로 추진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충북발전연구원의 무술엑스포 개최에 대한 기본계획수립의 용역결과 지역무술산업 기반의 부족과 관광산업 미비 등으로 개최에 대한 기대효과가 부족하다는 결과를 내놨다.

지금까지 10년 이상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해 왔지만 뚜렷한 관광객의 증가도 보이지 않고 행사에 이은 부대 산업의 발전도 이루어지지 않는 등 막대한 예산만 없애는 행사로 치부되어 왔는데 거기에 엑스포로 격상시키는 문제는 시기상조이며 예산낭비로 연구결과가 나온 것 이다.

애초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행사로 알려진 데 에는 충주시민들의 합의점 도출이 없이 행사를 시작한데서부터 기인한다고 보아진다.

지역의 정서도 무술과는 크게 맞지 않는 것 같고 상대적으로 전통을 자랑하는 우륵문화제의 의미축소로 이어지기도 했으며 정치적인 목적도 가미된 듯한 느낌이어서 더욱 시끄러웠던 것이 문제점으로 보인다.

관광객 증가를 목표로 시작한 행사이지만 지역의 중요한 여러 사회단체와 합의없이 시작을 하다가 보니까 반대의 목소리도 크게 나오고 의회에서는 연일 예산안 심의 때마다 논란이 되어 온 것 이 사실이다.

예산 전액삭감까지 논의된 적도 있고 격년제로 가기도 했고 시장이 바뀔 때 마다 아예 없애버리려는 시도도 해온 것이 그동안의 세계무술축제의 현주소다.

다행(?)이 여론조사결과 60%의 존속지지로 매년 치루어 지고는 있지만 40%의 반대자들의 목소리는 지금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름같이 관광객이 몰려오고 충주의 이미지 제고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고무된 시민들의 열기가 있다면 무술엑스포로 격상되는 것이 맞지만 현재까지의 무술축제 성과만 가지고 더 발전시킨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무리수를 두는 것 같은 생각이다.

우리는 불과 몇 달 전에 전국민이 떠들썩하게 끝난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엑스포 이후 4천800억 원을 상환하기로 하고 갚지 못한 빚이 3천400억 원에 이르러 빚더미에 앉게 된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며 희망에 부풀어 진행을 맡은 책임자인 전라남도 박준영 지사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이처럼 막대한 자금을 갚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고있다.정부가 여수엑스포 이후 회수하기로 한 금액이 4천800억 원으로 엑스포조직위는 3천400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이 빚은 고스란히 전라남도 도민의 빚이며 국가에서 책임지기에도 너무나 벅찬 금액이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이 빚을 모두 청산하기까지 지역의 기반시설이나 주민 복지에 대한 예산은 한푼도 쓸수 없는 지경이며 상대적으로 도시 황폐화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선거로 당선된 도지사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다음 선거에 출마 하지 않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벗어나면 그만인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을 감안 할 때 이종배 충주시장의 무술엑스포 연기는 시의적절한 것으로 느끼며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 되고 조바심에 얼어붙었던 가슴을 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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