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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정부세종청사 이전 반갑지만은 않아요"

'엄한 시어머니' 공직복무관리관실 가까이 오다니…
일부 공무원 긴장,정부는 '꽃뱀' 대비 차원 선발대 파견

  • 웹출고시간2012.09.16 19:21: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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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세종청사에 국무총리실 이삿짐이 도착한 가운데,승강기에 층별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최준호기자
정부 부처 중 처음으로 국무총리실이 15일 '역사적 세종시 이전'을 시작하자 세종시민을 비롯한 충청도민들이 대대적으로 이를 반기고 있다. 지역 발전에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잔뜩 긴장하거나 달가워하지 않는 집단이 있다. 바로 인근 정부대전청사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근무하는 일부 공무원이다.

총리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세종시로 사무실을 옮긴 부서에는 특히 정부 부처는 물론 감사원까지 사정(司正) 업무를 총괄하는 '공직복무관리관실'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세종시로 이사한 팀은 공직복무관리관실 소속 6개 팀 중 4개 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까지 정부 부처의 65%정도가 세종시로 이전하더라도,법무부·외교부 등 나머지 부처는 대부분 서울에 남기 때문이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공무원은 "정부의 사정 부서가 '코 앞으로' 다가오는 것을 반길 공무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마치 며느리를 엄하게 대하는 시어머니와 한 집에서 살거나,같은 아파트의 다른 채에서 거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대전청사의 또 다른 공무원은 "서울에 집이 있는 일부 공무원은 금요일이면 서울이나 과천청사 출장을 핑계로 어영부영 근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 데,정부기관들이 세종시로 내려오면 이런 일이 불가능해진다"고 귀띔했다.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특히 세종청사에서 '나홀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이른바 '꽃뱀'에게 걸려들지 않도록 복무 기강을 확실히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꽃뱀 스캔들이 터져서 기사화되면 현 정부에 이로울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이는 특히 연말 대선에도 집권당 후보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997년말 이전한 정부대전청사에서도 당시 '꽃뱀 스캔들'이 터져 사정 기관이 곤욕을 치렀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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