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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이전 대상 공무원 32% 늘어난다

김황식 국무총리, 2일 세종시출범식서 밝혀
수정안 파동 따른 건설 지연,공무원 증가가 주원인

  • 웹출고시간2012.07.02 17:49: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황식 국무총리(왼쪽서 두번째)가 2일 오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세종시 출범식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전대표(왼쪽),유한식 세종시장(오른쪽서 두번째),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오른쪽) 등과 함께 세종시 출범 세레모니를 열고 있다.

ⓒ 세종시 제공
서울과 과천 정부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할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수가 당초 예정보다 32%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로 예정된 정부청사 공무원 이전 개시에 따른 세종시 조기 정착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런 사실은 2일 오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식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의 치사에서 밝혀졌다.

이날 치사에서 김 총리는 "오늘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 앞으로 이곳에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16개 중앙 행정기관을 포함한 52개 기관,1만 3천 8백여 명이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는 "16개 중앙행정기관과 산하 20개 기관 등 총 36개 기관 소속 공무원 1만452명이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왔다. 따라서 김 총리의 이날 발언 내용을 최신 자료라고 보면 이전 대상 기관이 16개,이전 공무원은 당초 예정보다 3천348명(32%) 늘어나는 셈이다.

'세종시 수정안 파동' 등으로 인해 서울과 과천 정부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할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수가 당초 예정보다 32%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1단계 2구역 모습.

ⓒ 최준호 기자
정부세종청사 이전 대상 공무원은 정부가 지난 2005년 10월 5일자로 처음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12부 4처 2청 등 49개 기관 소속 1만374명이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5년후인 2010년 8월 20일자 변경 고시를 통해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 소속 1만452명으로 당초 고시 내용보다 78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세종시는 그 동안 '행정수도→행정중심복합도시 격하' '원안→수정안→원안' 파동을 겪으면서 건설 일정이 2년 이상 늦어졌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부 부처 공무원 수가 크게 늘었다. 이런 2가지 요인으로 인해 결국 세종시 이전 대상 공무원 숫자가 늘어나게 됐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세종시가 교육, 문화, 교통,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도시가 되도록 정부 부처의 차질없는 이전과 함께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며 "중앙부처의 기능이 분산됨에 따라 비효율을 우려하는 여론이 많은데,정부는 이런 부분을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김황식 국무총리 세종시출범식 치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종특별자치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우리나라 열일곱 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초대시장으로 취임하신 유한식 시장님과 세종시민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세종특별자치시가 탄생하기까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오늘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 앞으로 이곳에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16개 중앙 행정기관을 포함한 52개 기관, 1만 3천 8백여 명이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됩니다.

아울러 이곳에는 2020년까지 30만 명, 2030년까지 50만 명의 인구가 정주하게 되며,

그렇게 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우리의 국토균형발전사에 하나의 큰 전기를 이룰 것입니다.

서울시 면적의 4분의 3에 달하는 이곳은 예로부터 삼산이수(三山二水)의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서, 특히 4대강 사업으로 더욱 아름다워진 금강을 끼고 있는 최고의 정주여건을 가진 곳입니다.

700년 백제왕국의 찬연한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입지조건을 고려해, 정부는 그동안,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져 왔습니다.

또, 우리의 IT 기술을 총동원하고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을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세종시가 '21세기형 미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왔습니다.

여러분,

앞으로 세종특별자치시는, 공원녹지율이 50%가 넘고 탄소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도시,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스마트 시티, U-school, 글로벌 대학타운 등 세계적 수준의 교육환경과 문화시설을 갖춘 교육·문화도시로 성장함으로써 21세기 선진한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명품 계획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과 더불어 당면한 문제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앙부처의 기능이 분산됨에 따라 비효율을 우려하는 여론이 많습니다.

정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세종시 역시, 단순히 중앙행정을 지원하는 반쪽 자치단체가 아닌 세계적인 명품 자치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중앙정부와의 균형과 조화를 잘 이뤄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정부는 세종시가 교육, 문화, 교통, 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의 차질 없는 이전과 함께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나, 진정한 명품도시는 물적 인프라 못지않게 이에 상응한 시민문화가 함께 발전해 주어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민 여러분께서도 세종시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선진 도시문화를 일궈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을 다시 한 번 축하 드리며 세종시의 무궁한 발전과 지역민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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