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2.08 16:38: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거는 기대는 아주 크다. 첨복단지 성공의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게 쉽지 않다. 지난 달 청주를 방문한 정운찬 국무총리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러자 아주 시끄러워졌다. 충북도는 물론 충북도의회까지 발끈하고 나섰다.

***외자유치에 유리한 열쇠

경제자유구역은 광범위하다. 주거와 의료, 교육, 방송, 금융 등 복합 주거지역으로서 도시생활 공간이 된다. 제조·물류뿐만 아니라 서비스업도 함께 입주한다. 외국기업의 생활편의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생활공간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특화된다.

그러나 대상 면적과 범위 등에서 광의의 경제특구로 개발해 과대한 비용이 투입된다. 경제성과를 달성하기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단점도 있다.

사실 2003년 경제자유구역법 제정 이후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 등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현 정부가 들어선 직후에는 황해, 새만금·군산, 대구·경북 등 3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하지만 경제특구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충북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목을 매는 이유는 뭘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첨복단지 성공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첨복단지는 의료산업 중핵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지구지정이 될 경우 외국인과 기업에 파격적 세금혜택이 가능하다. 외국기업과 전문인력 유치가 수월하다는 얘기다.

정우택 지사는 이달 초 열린 제6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서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당위성을 정 총리에게 설명했다.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도 이끌어냈다. 충북도의회도 지난 3일 폐회한 임시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해 해당 관련 부처에 발송했다.

충북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현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조성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첨복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외국기업과 외국 전문인력 유치는 필수다.

오송 첨복단지의 청사진은 기본적으로 의료산업 중핵도시다. 충북도는 오송 첨복단지와 주변 지역을 연구 및 비즈니스단지, 의료관광단지, 명품 교육단지 3개 단지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단지별로 국내·외 의료관련 연구소 및 벤처기업, 외국계 영리병원 및 대학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 단지가 차질 없이 건설될 경우 충북은 세계적인 의료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

충북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그동안 수도 없이 발표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이곳에 투자하는 외국기업들은 각종 국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자를 유치하는 데 그만큼 유리한 조건이다.

지방세 감면혜택도 주어진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시행자에게도 비슷한 정도의 국세와 지방세 감면혜택이 돌아간다. 이밖에 각종 혜택이 외투기업에게 주어진다. 충북을 전면적으로 바꿀 계획을 세운 충북도가 경제자유구역지정에 올인하는 이유다.

충북의 산업지도를 바꿀만한 '오송 글로벌 메디컬 그린 시티' 그랜드 플랜도 발표됐다. 지난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오송 단지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이다. 이 그림이 완성되기 위해선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절대적이다.

***삶의 질 몇 단계 상승효과

충북도의 그랜드 플랜은 오송·오창 단지를 의료·헬스·교육 등을 아우르는 3개 특화단지로 개발이다. 오송 메디컬 벤처 타운은 오는 2012년까지 첨복단지 내 편의시설 부지 16만5천㎡에 글로벌 첨복단지 형태로 건설된다.

오송 헬스케어 타운에는 무려 4조 원이 투입된다. 오송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158만4천㎡ 부지에 의료 관광객 100만 명을 맞을 의료시설 및 스미소니언 박물관, 사이몬 쇼핑몰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오창 아카데미 타운 66만㎡에는 외국의 명문학교가 들어선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글로벌 명문학교를 유치해 명품교육이 제공된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된다면 충북은 어느 곳보다 잘 사는 고장이 될 것이다. 삶의 질은 몇 단계 올라갈 것이다. 그 소망의 문으로 들어가는 황금열쇠를 선물로 받았으면 한다.

주요뉴스 on 충북일보

thumbnail 148*82

청원署 '병영문화 개선' 시대흐름 역행

청주청원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운동장으로 사용하던 경찰서 내 1천21㎡ 규모의 테니스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청원서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내달 3일부터 오는 4월(예정)까지 민원실 이전 공사에 들어간다.민원인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서다.문제는 민원실 신축 예정 부지인 테니스장을 방범대원들이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현재 청원서에서 생활하고 있는 의무경찰은 모두 123명(방순대 107명·타격대 16명).복무 특성상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대원들에게 작은 공간이지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 시설이다.하지만 민원실이 이전할 경우 체육활동 공간이 사라지게 되고 청원서는 청주지역 3개 경찰서 중 외부 운동공간이 없는 유일한 경찰서가 된다.일각에서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병영문화를 개선하려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체력 단련실이 있긴 하지만 민원실 이전 공사가 시작되면 외부 운동장은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며 "외부 운동장 등에서 주 1회 정도 대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운동장을 이용할 때 마다 외부기관의 협조를 얻어 사용한다는 얘기다.이 때문에 일부 대원들은 평일 체육활동 등 자유로운 체육활동을 할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한 방순대원은 "복무 중이기 때문에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는데 체육공간까지 사라진다니 아쉬울 따름"이라며 "경찰서 외부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