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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외나무다리서 만난 여야

한 석 이상의 정치적 의미… 각당 필승 전략 고심

  • 웹출고시간2009.09.27 18:37: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드디어 여야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다음 달 28일 치러지는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물럴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여야는 배수의 진을 치고 칼을 갈고 있다.

국회의원 한자리를 놓고 벌이는 승부지만 단순한 한 석 의미의 정치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여야 각 당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보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여당으로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충북에서의 정치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필승의 전략카드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모든 당력을 보궐선거에 집중,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곧바로 지역 정당 선거사무소를 열고 도당 당직자 등을 대거 투입해 유권자들과의 체감 접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통해 그 동안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일색이어서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부각하고, 이번에는 중부 4군의 비전을 중앙에 제대로 전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특히,혁신도시 등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집권당 의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8일 김종률 전 의원 사무소에 정당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당원과 당직자를 집중 투입해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에는 당원과 당직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선거전략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우선 김종률 의원에 대한 동정 여론을 표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대법원 판결이 '정치보복'이란 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세종시와 혁신도시 등 지역 현안문제에 앞장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내정자 저격수를 자임했던 점을 부각하고 이에 따른 정치보복이란 점을 역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선거를 철저한 정당 선거전으로 이끌어 지역 현안에 대한 한나라당의 실정을 심판하는 분위기로 만든다는 계산이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25일 도당 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보궐선거 대응 방안과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지역 득표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북에서의 완전한 착근을 위해 이용희 도당위원장을 필두로 현장을 누비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식상한 주민들을 끌어 안고, 충청권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충청권 정당의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과연 어느 당의 선거전략이 들떠 있는 표심을 끌어 모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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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