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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휴게소 10곳 중 1곳 도공 퇴직자 차지

입찰휴게소 3개 입찰 주유소 11개도 운영 중

  • 웹출고시간2009.10.12 09:59: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정복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재계약현황 자료'에 의하면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운영하는 한도산업에 '잠정운영'이라는 합법을 가장하여 13개의 휴게소 및 11개의 주유소의 운영권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도산업은 도고공사의 전 본부장 출신인 박 모(某) 씨가 대표이사로, 도로공사 전 처장 출신인 또 다른 박 모(某) 씨가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퇴직자 회사다. 더구나 이 회사는 이미 3개의 입찰 휴게소와 1개의 입찰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어 총 16개의 휴게소 및 12개의 주유소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운영을 하고 있는 휴게소 20개 중 13개와 잠정운영을 하고 있는 주유소 14개 가운데 11곳은 한도산업이 운영을 하고 있고, 나머지 휴게소 7개와 3개의 주유소도 유관단체인 (사)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가 가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운영권 반납 및 회수시설에 대한 중단없는 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잠정운영권을 줬다고 하지만 한도산업이 전체 160개의 휴게소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6개의 휴게소 운영권을 가지고 있어 10개중 한개는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도한 특혜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정복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잠정운영이라는 명목으로 도로공사의 퇴직자들이 운영하는 회사에 휴게소와 주유소의 운영권을 몰아주는 것은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이 퇴직해서도 신의 직장 이상의 혜택을 누리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속도로 휴게소 계약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 감사를 통해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함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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