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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범구 카드' 꺼낸 이유는?

추석 민심·음성 출신·여론 조사 작용해

  • 웹출고시간2009.09.29 19:09: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당이 정범구 전 의원을 10·28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일찌감치 내정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정 전의원을 비롯해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방용석 전 노동부 장관 등이 거론됐다.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이들 3명 가운데 1명이 후보로 낙점될 것으로 전망됐고, 이 가운데 정 전의원이 가장 유력 후보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렇게 빨리 후보를 내정할지는 어느 누구도 예상을 하지 못했다.

당내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누가 결정되느냐에 따라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추석이 지나야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일반적인 예상을 뒤업고 전광석화처럼 공천문제를 사실상 결론지었다.

이처럼 민주당이 공천 문제를 속전속결로 처리한 데에는 공천에 따른 잡음을 최소화 시키고 짧은 보선에 대비,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이제 겨우 후보자 공모를 하는 등 공천 시작단계에 접어든 한나라당 보다 빨리 선거체제로 돌입,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고도의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족 대명절인 추석전에 후보 문제를 매듭지음으로써 추석 민심을 잡는데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이외에도 정 전의원이 유권자가 가장 많은 음성 출신이라는 점, 여론조사결과 다른 후보에 비해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는 점 등도 민주당이 미련없이 후보를 결정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이 후보자를 사실상 내정함에 따라 앞으로 남은 관심은 공천심사에 들어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대항마를 누구로 내세울지에 쏠리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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