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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보선 후폭풍 '촉각'

한나라 충북서 입지 축소, 민주당 중부권 입지 확고, 선진당 또 다시 참패

  • 웹출고시간2009.10.28 22:49: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28 보선이 민주당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각 당은 보선결과가 지역정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보선이 내년 지방선거 전초전 성격을 보임에 따라 각 당은 지방선거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민주당의 수성으로 막을 내렸지만 단순한 수성 의미 이상으로 지역정가에는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선결과가 향후 각 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해 봤다.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부터 후유증을 겪은 한나라당은 결국 보선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패인에는 여러가지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판이 소지역주의로 흘렀다는 점, 괴산증평간 통합논란이 제기됐다는 점, 무소속 김경회 후보의 출마로 인해 표가 잠식됐다는 점 등이 주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선거기간내내 야당이 중점적으로 제기한 세종시 문제 등도 경대수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찌됐든 보선이 패배로 끝남에 따라 충북에서의 한나라당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됐다.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내년 지방선거가 더 큰 고민이다. 자칫 보선의 여파가 내년 지방선거에까지 그대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한참 논란이 일고 있는 세종시 문제, 청주 청원 통합 문제 등도 한나라당 충북도당으로서는 달가운 소재가 안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이렇게 산적한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민주당으로서는 잔칫집 분위기다. 김종률 의원이 중도낙마할 당시만 해도 당안팎의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지만 후보공천을 전격적으로 마무리 짓고 일사불란하게 선거에 임해 승리를 안았다.

더욱이 민주당은 지난 4월 증평군의원 보궐선거 승리에 이어 국회의원 보궐선거마저 승리함으로써 중부권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음성군수선거의 경우 이미 상당수 예비후보군이 거론될 정도로 당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됐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도 고민이 적지 않다.

역대 보선과 총선과에서는 민주당이 유리했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참패를 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보선 승리의 여파를 내년 지방선거때까지 이어가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는 최대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당

선진당은 공천신청을 낸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서까지 이번 보선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과는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고 말았다.

민주당 정범구 후보와 출신지가 같은 정원헌 후보를 냄으로써 선거초반에는 금왕을 중심으로 해볼만하다는 계산을 했지만 결과는 참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에 따라 충청권에서의 교두보 확보는 내년 지방선거로 미뤄야 할 처지가 됐다.

선진당으로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강 구도속에 있는 충북의 정치적 지형도를 어떻게 깨 나갈 것인가가 숙제로 남았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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