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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보선 소지역주의 재연될까?

출마자 윤곽… 선거판도 '촉각'

  • 웹출고시간2009.10.08 19:12: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8일 치러지는 증평.진천.괴산.음성 보궐선거의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경대수 예비후보가 8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각 당의 보선 출마자들의 면면이 드러나면서 선거판도가 어떻게 전개될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18대 총선처럼 소지역주의 재현 여부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음성 출신의 김종률 후보가 음성에서 압도적인 표로 이기면서 손쉽게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보선에서도 그럴 개연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는 괴산 출신인 반면 민주당 정범구 후보는 음성 출신이다.

또 선진당 공천이 유력한 정원헌 씨는 음성 출신이다.

3당 후보의 출신지역을 볼때 음성에서 민주당 후보와 선진당 후보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정범구 후보와 정원헌 후보 모두 초계 정씨 같은 문중인데다 음성에서도 같은 금왕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럴 경우 음성에서는 음성읍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에서는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추론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인 정황을 놓고 볼때 특별히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가 없는 진천을 선점하는 후보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또다른 변수가 있다.

최근 지역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괴산 증평 통합문제다.

정서적으로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증평 유권자들이 괴산 출신 후보보다는 다른 지역 후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처럼 소지역적인 문제와 괴산 증평 통합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이번 보선결과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점쳐지고 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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