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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보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여야 지도부가 중부4군에 총출동해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 정몽준 농민정책 잇따라 발표

20일 오후 충북 음성군 금왕읍 들녘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왼쪽)와 경대수 후보가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며 벼 수확을 하고 있다.

경대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0일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발표.

정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이 책임지고 쌀값 대책을 마련하고 영농자금 이자도 대폭 줄이겠다"고 약속.

정 대표는 이어 음성 금왕읍 일대를 돌며 "나라경제와 음성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대수냐, 아니면 트집잡는 야당 후보를 뽑느냐는 선거"라며 "일 잘하는 일꾼, 지역 어르신을 잘 섬기는 경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

△ 한나라 당원 200명 탈당

20일 오전 11시 충북 진천군청 보도설명실에서 한나라당 당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김경회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중부4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 지역 한나라당 당원 200여명이 20일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김경회 후보 지지를 천명.

한나라당 당직자와 당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진천군청 보도설명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부4군 당직자와 당원 500여명은 탈당하고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

이들은 "충청인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한나라당을 떠나 그 누구보다 중부4군을 사랑하면서 소신 있고 추진력 있게 일할 수 있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탈당과 김 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

△ 보선 대리전 양상

10.28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당 대표 등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이 연일 총출동하면서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보궐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이 총력전을 펼치면서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어 주목.

여야 각 당은 당 대표와 총재를 비롯한 중앙당 주요 당직자들이 연일 선거현장으로 출동해 선거열기를 고조.

그러나 이들 거물급 정치인들의 총출동으로 정작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시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한나라당은 지난 14일 후보등록 마감 당일 정몽준 대표가 경대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참석한 것을 비롯해 17일과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이 지역을 방문해 지원유세.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가 후보등록 전인 8일부터 17일까지 다섯 차례 중부4군을 찾아 정범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

자유선진당도 이회창 총재가 충북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후보등록 이후 강행군.

△ 김종률의원 모친, 유세장 나와 정 후보 격려

금왕읍사무소와 재래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범구 후보 유세에 김종률의원이 모친이 나와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정후보와 관계자들을 격려.

김 의원 모친은 그동안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집안에 칩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은 "마음의 고통을 잘 이기고 건강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

한편 정세균 대표는 지난 17일 김의원 모친을 찾아 "김종률의원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죄하고 위로.

김종률의원의 부인 김지완씨도 19일 감곡면과 생극면 유세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게 인사를 하면서 정 후보를 지원.

△ 이회창 "세종시는 충청인의 자존심 걸린 문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이날 진천을 찾아 "세종시 문제는 충청인의 자존심과 혼이 걸린 문제"라며 보궐선거를 통해 세종시 수정안을 저지해야 한다고 역설.

이 총재는 정원헌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보궐선거는 충청의 운명을 가르는 선거"라며 "선거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지지하는 후보를 찍는다면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수정안에 동의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

이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에 타협은 있을 수 없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백년대계 운운하면서 충청인의 자존심과 혼에 큰 상처를 냈다"며 "충청인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세종시를 수정하려는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일침.

△ 김경회 심대평 '끈끈'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회 후보와 자유선진당 대표를 지낸 심대평 의원이 끈끈한 인연을 과시.

심 의원은 지난 14일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고 8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국회로 찾아온 김 후보에게 기자회견 기회도 마련해 주는 등 둘 사이의 친밀관계를 보여준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진천군 덕산면에서 김 후보 지원유세를 벌여 눈길.

심 의원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충남에서)잣고개를 넘어 여기에 왜 왔나. 충청인이 짓밟히는 것을 막기 위해 왔다"며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키고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이 바로 김경회 후보"라고 강조.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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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