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촉발된 충북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치솟은 공사비와 금리 등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면치 못했다. 충북도내 건설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다음주까지 도내 기업들의 기성실적을 접수 중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많은 지역 업체들이 지금처럼 어려운적이 없었다는 말씀을 하신다"며 "그럼에도 잘 버텨보자. 올해를 버티면 내년은 괜찮겠지 않겠나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물량이 많이 줄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되고 종합, 전문건설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업체 수가 늘어나 기존의 기업체들이 체감하는 물량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당해 1분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6% ↑ △2분기 0.5%↓ △3분기 5.7%↓ △4분기 5.5%↓다. 한 해 동안 어려운
[충북일보] 옥천군은 청년들의 주거와 관련한 여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과 '월세 지원',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지원','이사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과'월세 지원'사업의 신규 대상자를 10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전세 대출금 이자 지원'사업의 대상은 군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서 전세로 살며 기준중위소득이 180% 이하 가구주가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전세 대출금 잔액의 최대 3%로 연 최대 200만 원이다.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에 자녀가 있으면 1명당 0.5%를 가산해 연 최대 2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의 대상은 군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서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나 월세 50만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월 최대 10만 원, 연 최대 120만 원까지다. 월세 금액이 10만 원 미만이면 실제 낸 금액으로 지급한다. 군은 청년들의 주거 이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
[충북일보] 설 연휴가 지나며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공개한 2월 1주(2월 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 조사다. 이번 조사는 설 연휴 영향으로 1월 20일 대비 2주간의 변동률이 공표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격 0.04% 하락, 전세가격 0.00% 보합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첫 주부터 7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 주 반등됐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3주(20일)에는 0.07%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된 바 있다. 시도별로는 울산(0.03%), 전북(0.02%), 충북(0.01%)이 상승했으며, 대구(-0.21%), 경북(-0.11%), 인천(-0.08%), 대전(-0.07%), 제주(-0.06%), 부산(-0.06%), 경남(-0.05%),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전반적인 매매 가격 하락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거래 가능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도내 아파트
[충북일보] 청주시가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의 사업계획서 제출일을 당초 2월 6일에서 3월 31일로 변경했다. 또한 사업계획서 제출 전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추가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 사업계획 및 민간참여자 공모 재공고(변경)를 지난 3일 고시공고했다고 밝혔다. 재공고(변경)는 공모기간 중 설 연휴가 포함돼 기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기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변경된 공고문은 청주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농 2·3지구 상업8블럭 장기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해당 사업은 민간참여자와 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민 수요에 충족하는 여가복지시설을 조기에 확충하고, 시 재정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는 재공고 당시 기존 사업의 방향성 및 기본방침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민간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모 조건을 완화한 바 있어 더 이상 추가 완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이 만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 지역의 토지 거래량은 경기 침체 속에도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작년 도내에서는 토지 9만4천170필지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보다 2.6%(2천409필지) 늘어난 규모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62.5%(5만8천883필지), 비도시지역이 37.5%(3만5천287필지)를 차지했다. 도시지역을 세부적으로 나누면 주거지역 37.9%(3만5천702필지), 녹지지역 8.7%(8천210필지), 상업지역 4.4%(4천101필지), 공업지역 2.5%(2천362필지) 순이다. 지목별로는 대지가 54.8%(5만1천635필지)로 가장 많았다. 거래자의 거주지는 도내 69.5%(6만5천478필지)·외지 30.5%(2만8천692필지)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44.8%(4만2천181필지), 충주시 12%(1만1천312필지), 음성군 10.3%(9천678필지), 제천시 7.1%(6천656필지) 등이다. 외국인 거래는 총 6천790필지로 전년보다 14.4%나 늘었다. 이 중 중국인이 56%로 가장 많았다. 도는 부동산 등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오송역세권 토지 분양권 거래, 청주시·혁신도시 아
[충북일보] 충북도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도내 전체 땅 면적은 7천406㎢, 지번은 239만 필지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도 대비 면적은 0.06㎢ 감소했고 지번은 1만948필지가 증가했다. 토지의 개발행위 허가와 공공용지인 도로·하천 정비사업에 의한 토지 분할로 필지는 늘어났고, 경계와 면적 오류가 있던 필지를 바로 잡으면서 면적은 줄었다. 시·군별로 충주시가 983㎢(13.3%)로 가장 크다. 청주 941㎢(12.7%), 제천 883㎢(11.9%), 영동 847㎢(11.4%), 괴산 842㎢(11.4%), 단양 780㎢(10.5%), 보은 584㎢(7.9%), 옥천 537㎢(7.3%), 음성 520㎢(7.0%), 진천 407㎢(5.5%), 증평 82㎢(1.1%) 순이다. 전체 면적의 45.1%(3천337㎢)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국유지는 1천734㎢(23.4%), 군유지 741㎢(10.0%), 도유지 314㎢(4.2%) 등이다. 지목별 증감 현황을 보면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 각종 토지개발 사업지구와 충주 동충주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대지와 공장용지 면적은 증가했으나 농지와 임야는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
[충북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은숙)는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진천문백단지 총 154호 중 98호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진천문백단지는 국민·영구·행복주택 혼합단지다. 이번 공고를 통해 기존 입주자모집 이후 잔여 세대들을 추가모집 하게 된다. 금회 공급호수는 전용 △26㎡ 3호 △26㎡(주거약자) 3호 △29㎡ 22호 △36㎡ 49호 △46㎡ 21호로 총 98호이다. 신청자가 금회 공고의 모집호수를 초과할 경우, 예비자로 선정돼 순서가 돌아오는 대로 입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집은 국민임대, 행복주택의 입주자격이 완화돼 입주 대상자의 범위가 넓어졌다. 국민임대의 경우 소득기준을 150%로 완화됐고, 행복주택은 소득과 기간 요건을 확대됐다. 다만 영구임대주택은 최초 공고 당시와 동일한 일반 조건으로 모집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을 통해 세대구성원 수별 면적 제한이 폐지되면서, 1인 세대도 36㎡·46㎡ 평형을 신청할 수 있다. 진천문백단지는 올해 3월 최초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번 공고가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새 집에 거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접수는 오는 2월 10일부터 2월
[충북일보] 음성군은 2025년 농촌주택개량사업을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받는다. 군은 농촌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주택 개량과 신축 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올해 농촌주택개량사업 물량은 20동으로 농협자금 100%를 융자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신축의 경우 2억5천만원 이내, 증축·대수선·리모델링 경우는 1억5천원 이내이다. 다만 사업 대상자의 신용등급, 담보능력 등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질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리 2%의 고정금리, 대출 시점에서 금융기관이 고시하는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19년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고, 대출 만기 전 중도상환이 가능하며 중도상환에 따른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주택개량사업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280만원 이내에서 취득세를 감면한다. 사업 대상자는 △농촌지역 무주택자 △본인 소유의 노후·불량주택을 개량하고자 하는 농촌 주민 △도시지역 귀농귀촌인 등으로 근로자 복지를 위해 주택을 제공하는 법인 및 농업인이다. 무주택자로 신청할 경우, 대상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세대원 또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사
[충북일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유정선)는 22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회의실에서 회원사 임직원 120명을 대상으로 업무담당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건설현장 노무관리·4대 사회보험 실무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재호 인사노동컨설팅 포커스 노무사와 노무관리 대행·건설근로자 전자카드단말기 전문업체인 서진씨엔에스㈜ 안혜정·배균정 팀장을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건설업체 노무관리와 4대 사회보험 제도, 보험료 정산 실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제도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유정선 회장은 "사회보험료 납부 시기가 다가오면서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 임직원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교육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사 업무담당자의 실무능력이 향상돼 기업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설을 일주일 앞둔 충북도내 제조업계에는 먹구름이 꼈다. 도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지난해 대비 설 경기가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 1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설 명절 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 대비 체감경기는 '다소 악화'됐다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p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와 비슷' 25.0%(8.7%p↓) △'매우 악화' 21.9%(8.7%p↑) △'다소 호전' 2.5%(3.8%p↓)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특히 악화(다소·매우)됐다는 전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9%p 증가하며 기업들의 부정적 체감 경기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안으로는 '내수경기 침체'가 70.4%로 가장 컸다. 지난해(49.0%)와 비교하면 21.4%p 큰 증가폭이다. '고물가·고금리·원자재가(45.9%)'와 '통상 불확실성 증대(8.8%)', '수출경쟁력 약화(8.2%)'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자금사정도 나빠졌다.
[충북일보] 충북도 출연기관의 청사 이전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충북도의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박진희(비례) 도의원은 20일 열린 4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기관 질문을 통해 "최근 경기 침체와 세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도 출연기관들이 잇따라 도청 인근 원도심에 독립청사 마련을 추진하는데 적절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 출연기관인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11월 94억6천만 원에 청주 성안길 내 우리문고 건물을 매입했다. 인평원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 청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다른 출연기관인 충북신용보증재단도 본점 신축 이전을 위해 도청 옆 문화동에 1천349㎡(409평) 규모의 부지를 67억여 원에 사들였다. 충북신보는 이곳에 300억 원 정도를 투입해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신사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인평원이 사들인 건물은 애초 경매에서 유찰돼 75억 원까지 떨어졌지만 돌연 경매가 철회되면서 20억원 가량 비싼 값에 매입했다"며 "일부에선 석연치 않은 매입 과정에 도지사 측근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충북신보도 경기 침체 장기화와 국정 불안 속에서 주요
[충북일보] 진천군이 오는 2월 5일까지 지역중소기업(제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 신청을 받는다. 군은 중소기업의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북도 주관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사업은 △주거환경 △근무환경 2개 분야다. 진천군 투자유치과 산단관리팀(☏043-539-3962)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지역 중소기업 중 제조업 전업률(제품매출/전체매출)이 30% 이상인 기업이다. 주거환경 분야에서 기숙사 신·증축을 위해 입소인원수에 따라 1억 원~1억5천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근무환경 분야에서는 화장실·휴게실·구내식당 등 기업 공용시설, 사내어린이집·수유실 등 작업장과 가족친화시설 내 설치, 개보수에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진천군청 홈페이지(https://www.jincheon.go.kr) 군정소식-일반공고에 게재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