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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설 경기 "안 좋아요"

청주상의, 2025년 설 명절 경기동향 조사
지난해 대비 '악화' 전망 71.9%
상여금 지급 업체 전년 대비 0.5%p늘어

  • 웹출고시간2025.01.21 16:46:03
  • 최종수정2025.01.21 16:46:03
[충북일보] 설을 일주일 앞둔 충북도내 제조업계에는 먹구름이 꼈다.

도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지난해 대비 설 경기가 악화됐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도내 1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설 명절 경기동향'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 대비 체감경기는 '다소 악화'됐다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2%p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와 비슷' 25.0%(8.7%p↓) △'매우 악화' 21.9%(8.7%p↑) △'다소 호전' 2.5%(3.8%p↓)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특히 악화(다소·매우)됐다는 전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1.9%p 증가하며 기업들의 부정적 체감 경기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안으로는 '내수경기 침체'가 70.4%로 가장 컸다. 지난해(49.0%)와 비교하면 21.4%p 큰 증가폭이다. '고물가·고금리·원자재가(45.9%)'와 '통상 불확실성 증대(8.8%)', '수출경쟁력 약화(8.2%)'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자금사정도 나빠졌다.

'다소 악화'됐다는 응답이 43.8%로 지난해 대비 2.8%p 늘었고, '매우 악화'는 11.9%로 3.1%p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39.4%로 2.0%p 줄었다.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5.0%로 지난해 대비 3.3%p 하락한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55.7%로 전년 대비 5.9%p 증가했다.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 61.2%' △'원자재 가격 18.1% ' △'수출시장 경기(8.6%)', '고환율 상황(6.0%)' 등이 꼽혔다.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명절기간이 늘어나면서 기업 37.1%가 '6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기업의 50.3%는 연휴기간에도 '납기 준수(65.1%)'등의 이유로 사업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0.5%p 증가한 58.5%를 기록했다. 형태로는 '정기상여금(74.7%)' 형태와 '기본급 대비 0~50%(42.4%)'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6.2%p 감소한 83.6%다. 선물은 '생활용품(39.4%)'과 '식품(37.2%)', '상품권(13.1%)'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본부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수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이번 설 명절을 내수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정책자금의 신속한 집행과 금리 인하 등 실효성 있는 내수 활성화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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