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보 1면에 주목할 만한 기사가 하나 보도됐다. 최근 온라인 ‘바다이야기’가 PC형태로 부활하면서 업주들이 매장 내 환전을 일삼는가하면, 성매매업소들까지 활개를 치는 등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경찰은 단속의 손을 놓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지금 이 나라에는 국정을 책임질만한 핵심세력이 없기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점들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국정을 책임지는 게 대통령인데 임기 말을 맞고 있는 대통령이 네임 덕 현상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일 수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심각한 네임 덕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그 원인은 정치적으로 대통령을 뒷받침 해줘야할 집권여당이 공중분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국정을 책임지는 여권이 진공상태를 맞은 것인데, 설상가상으로 한나라당조차 대선경선 때문에 제 정신이 아니다. 여야 정치권이 다 이 모양이니 민생을 챙겨야 하는 국가기관도 정치권의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점을 비판해야할 언론도 정치판에만 매달리다가 보니 불법이 판을 치고 민생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보가 보도한 기사 내용에도 이런 사례가
한국스카우트 운동 100주년을 맞아 ‘2007 충청권 캠퍼리’가 충북 옥천군 장용산 휴양림과 장계관광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스카우트 대전·충남·충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스카우트 충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생 및 외국인, 운영요원 등 2천2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장용산 휴양림에서 산악하이킹과 산악자전거 등 도전 활동과 문화탐사 활동 등을 통해 심신을 수련하게 된다. 충청권 캠퍼리가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 우선 충청권 3개 연맹이 함께 하는 매머드급 행사라는 점이 그렇다. 일본 연맹 회원 100여 명의 우정 참여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회 장소가 충북이란 점은 한국스카우트내에서 충북연맹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으로 충북연맹의 활동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하다. 충북연맹은 1924년 8월 충북 괴산에서 조선소년군 제5호대로 창설했다. 그 후 1927년 2월20일 청주에 조선소년군 제5호대가 만들어졌다. 1934년 제50호대 창설과 함께 오봉환 선생이 조선소년군 총본부 간사장으로 취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 뒤 1958년 12월1일 대한소년단 충북연맹이 결성됐고 이 때 비로소 중앙본부에 가맹하게 됐다. 충북연맹은 196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 종교계 등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종전 한정적이던 이 같은 체험행사가 공공기관에서 적극성을 띠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일만하다.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을 하는 동시에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기대가 크다 할 수 있다. 매년 휴가철이면 학교당국이나 종교계에 국한됐던 각종 체험행사가 올해는 광범위하게 마련· 진행되고 있는 것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함을 던져주기에 충분한 것이다. 더욱이 극히 일부에 지나쳤던 제한적인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다양함이 추가되고 있다는 것은 권장할 사안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는 충북도내 시·군이 공동으로 불우 소외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미 각 시·군별로 생태체험, 공작활동, 환경아카데미체험과 수련원에서의 합숙활동 등 각종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고 있다. 풍성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과정을 거치면 얻는 결실도 클 수밖에 없다. 방학도 엄연히 교육과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별로 계획을 세워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하고 심기일
공공기관 청사가 시민 편의를 위해 개방화를 추진하고 있음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지역주민들에 주차 공간 체육시설 쉼터 등의 부족현상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지역의 학교나 공공기관들이 동참해 많은 혜택을 시민들에 줘온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부족한 주차공간을 제공 하는가하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마련,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할애를 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 청사가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주지역 학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운동장을 개방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도모케 했다. 행정기관은 물론이고 각종 기관들도 덩달아 이에 동조, 담장을 투시형으로 개조해 일체감을 조성하는가하면 쉼터를 조성해왔다. 탁 트인 행정이 아닐 수 없다. 투시형 담장은 우선 답답함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도시 미관에도 일조를 한다. 이제는 어느 기관 할 것 없이 투시형 담장으로 개조돼 친근감을 주고 있다.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제공하고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급기관이 호응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말에 실시되는 14대 충북교육감선거에 대비해 8월부터는 선거일정이 본격화된다. 충북도선관위는 내달 14일 도선관위에서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 21일부터는 예비후보등록도 받는다.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해져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만 이뤄져왔던 교육감 선거운동이 본격화될 것이다.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교육계마저 선거판으로 변하는 게 아닌가 하는 문제이다. 지금은 대통령선거 경선으로 온 나라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인데 교육계마저 선거바람에 휩싸이면 어떻게 하느냐고 우려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는 건 당연하다. 실제로 이기용 현 교육감, 고규강 전 충북도 교육위의장, 박노성 교육위원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중등의 P교장과 M교장 등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후보의 난립보다도 더 큰 문제는 후보 간의 합종연횡에 따른 파벌조성과 혼탁가능성이다. 특히 박노성 교육위원과 고규강 전 교육위의장간 연대 여부는 이번 교육감 선거판도에 결정적인 여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중등과 초등 간의 편 가르기 경쟁은 물론 출신학교별로 결속하는
한나라당은 지난 주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없었던 새로운 시험을 시도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자 검증청문회 개최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이다. 자기당 후보를 검증하는 청문회를 열었지만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 해소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잔뜩 기대를 걸었던 일부 국민들이 실망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7시간 넘게 진행된 청문회에서 검증위원회가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나 증거를 찾아낸 사례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검증청문회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질문하고 후보자들의 해명을 듣는 수준을 넘지 못했다. 수사권이 없는 검증위원회가 강도 높은 검증을 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물론 수사권과 강제력이 없는 검증위원회의 한계를 모르는 바 아니다. 또 적군이 아닌 우군끼리 서로 비리와 의혹을 들추고 실체를 규명해야 하는 고충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 청문회를 통해 핵심 검증 쟁점에 대한 의혹이 해소된 것은 별로 없다. 어떻게 보면 실체 규명보다는 검증 대상 후보자들이 이번 검증청문회를 자신의 입장 해명의 기회로 삼은 듯한 인상이다. 이번 청문회에 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이 지난 20일 충남 연기군 중심행정타운에서 열렸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기공식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는 실로 대단하다. 이성계가 이씨조선을 창업하면서 수도를 한양으로 옮긴 것에 비유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행정수도로 시작했다가 위헌판결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행정도시로 축소되긴 했지만 그 목표는 행정수도이기 때문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도 “청와대와 정부부처 일부가 분리된 것은 업무 효율상으로 매우 불합리한 결과”라며 “꼭 행정수도라는 이름이 아니라도 정부 부처는 모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오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더 이상 행정도시를 지킬만한 힘이 없다. 결국은 다음 정권에서도 참여정부처럼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는 점이다. 우리 역사에 남을 만한 획기적인 행사라면 당연히 범국민적인 축제가 되었어야 했지만, 행정도시를 추진했던 사람들과 충청도 주민들만 참석한 지역단위 행사에 불과했다. 특히 지방권력을 잡고 있는 한나라당 수뇌부가 보이지 않았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력후보들도 참석치 않았다. 전국 16개 시도의 흙을
미국산 쇠고기가 내달 초부터 전국의 주요 대형유통업체들의 판매망을 통해 전면 시판된다고 한다. 지난주 시판에 들어갔다가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판매가 일시 중단된 후 20여일 만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내달 전면시판에 대비해 현재 물량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유통업계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빠른 시일 내에 재시도하는 것은 지난주 수일동안 판매현황에 자신감을 얻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전국의 각 매장에서 미국산 냉장·냉동 쇠고기를 판매 한 후 평소보다 큰 폭으로 급증하는 판매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판매량이라는 소식이다. 그러나 내달 초 판매가 다시 시작된다 해도 각 시민단체의 반발이 없다는 보장은 없다. 지난주 시민단체의 반발은 많은 국민들로부터 반감을 산 바 있다. 매장에 몰려가 쇠똥까지 뿌리며 판매를 방해한 행위는 지탄받기에 충분했다.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내고 좌판을 뒤엎으며 상인들에 행패를 부리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부적 어려움은 어려움대로 이를 극복하려는 자체 노력이 상응해야한다. 도내 각 매장에서도 미국산 쇠고기판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소비자들이 왜 팔지 않느냐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충북학사가 충북 출신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 들어 각종 국가고시에서 꾸준하게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명실공히 ‘충북의 엘리트’를 키워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따라서 충북학사는 오늘은 물론 내일도 충북의 젊은이들이 모여 키운 꿈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곳이 돼야 마땅하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논리의 강조는 어제와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충북학사는 향토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리만치 운영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서 어쩌면 충북도민들이나 기숙학생들의 빈축을 사는 것도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충북학사 환경은 전국 6개 광역단체가 서울에서 자기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기숙사 가운데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사는 불우학생 기숙사가 아닌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서울 개포동에 개관했다. 지난해까지 사법고시 15명, 행정고시 7명, 공인회계사 9명, 기술고시 3명 등 모두 46명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주거공간은 자치단체 운영 서울 소재 기숙사 중 유일하게 3인1실이다. 다른 시설
충북도내 유명 피서지 및 관광 명소마다 고질적인 병폐가 되살아나고 있다.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 투기행위, 바가지 상혼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행위는 몰지각한 일부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하지만 전체 분위기를 흐리게 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도내 유명 피서지도 찾는 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가족단위로 또는 친구들과 그동안 억눌렸던 업무에서 벗어나 피로를 풀기위해 유명 피서지를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피서지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가 일부 사람들에 의해 버젓이 자행 되고 있음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괴산군 경우 화양구곡과 쌍곡구곡 등 유명 계곡에는 각지에서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연일 넘쳐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피서객들이 자기들 편의대로 차량을 주정차 시켜 교통흐름에 방해를 주는 등 짜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불법으로 무단 투기하는 행위도 빈번하다고 한다. 악취와 함께 해충이 들끓어 관광명소의 이미지를 크게 흐려 놓는 것이다. 일부 음식점은 바가지요금을 받는 얄팍한 상술도 판치고 있다고 한다. 이 모두 괴산 관광 이미지에 폐해를 끼
국립공원 내 사찰의 문화재관람료 시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진 상당수 등산객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정도였지만 시민단체들이 불복종 운동을 전개하진 않았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부터 상황이 바뀌고 있다. 속리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국립공원에서는 시민단체와 사찰측이 관람료 문제로 몸싸움을 벌일 정도였다. 문제는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긴 하지만 그게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시비를 하지 않고 싶기 때문에 돈을 내는 것이다. 한 마디로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식이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문화재관람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몇 가지 원칙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상식이 통하는 방법으로 관람료를 징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등산객들이 불평하는 것처럼 문화재는 관람하는 자에게만 징수해야 마땅하다. 영화를 보지도 않는 사람에게 관람료를 내라는 것이나 식당에서 밥도 사먹지 않는 사람에게 밥값을 내라는 것처럼 황당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원칙은 문화재는 어떤 식이든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충북도의 교육강도(敎育强道) 정책이 구체성을 띠고 있다. 정우택 지사는 지난 4일 충북인재양성전략 도민토론회에서 ‘교육강도?? 실현을 위한 청사진 공개에 이어 지난 9일에도 후속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부서별 대책회의도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충북도의 교육강도 정책의 주요 전략은 교육기반 및 역량강화를 통한 맞춤형 인력과 글로벌 인재 양성이다. ‘브레인 충북’실현이다. 충북의 장기발전을 위해 고무적인 일이다. 충북도는 우선 1천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1개 시·군당 특성화 고등학교를 육성하고 산학연계 취업 약정제도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비유학생과 유사한 도비유학생 제도를 도입하고 초·중등학생을 위한 영재교육센터 설립 역시 지원키로 했다. 글로벌인재 양성엔 100만평 규모의 중국어마을 조성과 공무원의 권역별 국제지역전문가 양성도 포함돼 있다. 인재는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고 양성은 기른다는 뜻이다. 따라서 인재양성은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을 기른다는 의미다. 단기적으로 보면 비용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인재의 잠재적 가치로 인해 비용의 수십,수백 배의 효과를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