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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20 09:18: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학사가 충북 출신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 들어 각종 국가고시에서 꾸준하게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명실공히 ‘충북의 엘리트’를 키워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따라서 충북학사는 오늘은 물론 내일도 충북의 젊은이들이 모여 키운 꿈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곳이 돼야 마땅하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논리의 강조는 어제와 다를 바 없다. 그런데 충북학사는 향토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리만치 운영상태가 좋지 않다. 그래서 어쩌면 충북도민들이나 기숙학생들의 빈축을 사는 것도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충북학사 환경은 전국 6개 광역단체가 서울에서 자기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기숙사 가운데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학사는 불우학생 기숙사가 아닌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서울 개포동에 개관했다. 지난해까지 사법고시 15명, 행정고시 7명, 공인회계사 9명, 기술고시 3명 등 모두 46명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주거공간은 자치단체 운영 서울 소재 기숙사 중 유일하게 3인1실이다. 다른 시설도 대부분 노후 돼 있다.
하지만 올해도 충북도 차원의 시설개선비 책정은 에어콘 구입비 등 3억원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상태다. 충북도가 민선 4기 2차 연도를 맞아 교육강도(敎育强道) 실현을 위한 충북인재양성전략(안)을 제시했으나 정작 지역인재들의 기숙사인 충북학사 지원은 제외돼 있다. 2인1실로 운영 중인 광주·전남의 남도학숙이 매년 32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각 100만원씩 지급하고, 유럽배낭여행도 지원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강원학사도 아파트형으로 지어져 학생들의 독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충북학사의 열악함은 지난해 11월 충북도의회 관광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문제점으로 장소·설비·환경 등이 빠짐없이 나타났다. 충북학사는 충북도가 운영하는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일종의 공립 기숙사다. 더욱이 충북도는 올해 교육강도 실현을 위한 인재양성을 천명, 충북학사의 환경개선 명분은 충분하다. 충북도는 지금이라도 충북학사의 열악한 환경개선과 함께 관리방침이나 기구의 운영 등이 무질서나 방종에 빠지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쾌적한 환경과 가정적 분위기, 동료의식이 유지될 때 충북도가 소망하는 인재도 양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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