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11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32회 특별전 '시민의 유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6년 개관 이후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 중 미공개 유물과 보존 가치가 높은 1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충청북도 유형문화재인 '삼탄집'과 최근 보존 처리를 마친 금동여래입상이 전시된다. 삼탄집은 조선전기 문신 이승소의 문집으로 올해 3월 양성 이씨 종중이 기탁했으며, 금동여래입상은 1993년 기증 이후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다. 박흥수 박물관장은 "공립박물관의 전시품 대부분은 시민의 기증을 통해 수집된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기증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군내서 최초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받은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전승 활동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보존회(회장 박기현)는 지난 20일 강 줄 당기기의 재료로 사용할 볏짚 확보를 위해 청산면 교평리 일원 논에서 벼 베기를 했다. 이 볏짚은 2025년도 정월대보름 공개행사와 전수 교육용 등으로 활용한다. 또 보존회는 박종민 전 충북도 무형 유산위원회 위원장과 이인석 진천군청 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 등을 통해 무형유산 관련 교육 강연을 들었다. 박혜영 충북도 무형 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을 초빙해 잊혀가는 '청산가락'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왔다. 군은 이러한 전승 활동을 돕기 위해 장구 등 5종의 풍물 악기 구매비용 350만 원을 보조했다. 아울러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와 함께 매월 110만 원씩을 해당 단체에 지급하고 있다. 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8월 충북도의 2025년 무형유산 도비 보조사업에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공개행사 지원금 200만 원과 전승 지원금 660만 원을 신청했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 교평리 강 줄 당기기' 보존과 전승
[충북일보]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는 오는 11월 5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교사: 미래를 바꾸는 희망(광복 100년을 향한 교원교육의 혁신 방향)'을 주제로 교육정책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성국, 김대식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전국교원교육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위원회, EBS가 후원한다. 2024 국회 교육정책 학술 심포지엄은 미래 교육환경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원교육체제 개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원교육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교원교육의 발전과 체계적인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교원의 자격·임용 체제 개선을 비롯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총 두 가지 주요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은 부산교대의 박상완 교수와 경인교대의 최원석 교수가 '교원 양성 체제와 교육과정'을 주제로 발표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임선빈 박사와 한국교원대학교의 이재덕 교수가 '교사 자격 및 임용 체제'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 시간에는 서울 용암초등학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가 '한문문헌 정리 연구와 응용'을 주제로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통대 동아시아연구소와 한국중문학회가 한국 측 주최기관으로 참가하며, 대만의 재단법인송산·교육사무기금회, 조양과기대학통식·교육중심, 중정대학 역사학과 등 다섯 개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만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개최국 대만과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중국, 일본 등 5개국 학자들이 참여해 총 25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시아연구소는 개소 이래 동아시아 고문헌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2019년과 2023년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동아문헌연구학회' 발족을 준비해왔다. 지난 8월 중국 양주대학에서 개최된 연회를 통해 국제 규모의 회장단을 구성하고 학회를 정식 발족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동아문헌연구학회의 안정적 확장과 발전을 위해 대만, 베트남 지역 부회장단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한국 동양학계에서 교류가 적었던 베트남 학술계와의 인적 교류를 통해 양국 간 문화적 소통 증진이 기대된다. 동아시아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증대와 향후 활
[충북일보] 오는 18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상허홀에서 '동아시아 속 충주 고구려비의 새로운 이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예성문화연구회와 동아시아고대학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한다. 이 학술대회는 충주고구려비 발견 4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특히 2019년 새롭게 시도된 비문 판독 결과를 바탕으로 한 후속 연구 발표가 주목된다. 당시 연구에서는 비의 정면 상단에서 그동안 확인하지 못했던 제목과 '영락7년세재정유(永樂七年歲在丁酉)'라는 문구가 발견됐다고 한다. 학술대회 주요 발표 내용은 △고광의(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충주 고구려비 발견 40주년 연구의 성과와 의의' △이재환(중앙대) 교수: '고구려 비문의 선후 관계 재검토' △이용현(전 경북대) 교수: '충주 고구려비에 보이는 4세기말 고구려와 신라의 관계' △홍성화(건국대) 교수: '관련 사료를 통해 본 충주 고구려비 고찰-우벌성과 고구려 진출로를 중심으로'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존 고구려 천하관의 재해석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남방 경략을 통해 충주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한 재고찰로 충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도내 조선왕실 태실(탯줄을 보관하는 장소) 3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도와 도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경북 영천시평생학습관에서 '조선왕실 가봉태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선왕실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기운이 좋은 땅을 골라 아기태실을 만들었고, 아기태실의 주인공이 왕이 되면 석물로 새롭게 단장해 가봉태실을 조성했다. 이러한 조선의 장태 문화는 생명을 신성하게 여기는 생명존중 사상과 땅의 기운을 중시했던 풍수지리 사상이 결합된 우리 고유의 소중한 유산이다. 현재 도내에는 경종(충주)·영조(청주)·순조(보은)의 가봉태실이 분포하고 있으며, 조선 후기 태실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지난 2023년 충북도를 비롯해 경기도, 경북도, 충남도 4개의 출연기관이 '태실 세계유산 실무회'를 구성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충북도·경기도·경북도·충남도 4개 광역단체가 주최하며, 충북도문화재연구원·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주관한다. 2회를
[충북일보] 병산영당이 주최하고 의당학연구소가 '한말 성리설 논쟁과 위정척사 연구Ⅰ' 주제 '화서학파·의당학파·간재학파를 중심으로'란 부제로 오는 11일 오후 2시 제천시 여성문화센터에서 제11회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년)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년 동안 수없이 많은 문인을 지도했다. 선생은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8개월간 서울의 한국주차군사령부에 연행돼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도(殉道)·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자 한말의 대 유학자다. 또한 단식 중지를 종용코자 찾아온 일제 헌병의 말 장화를 곰방대로 내리치며 당장 물러가라고 호통친 일화는 지금까지 구담(口談)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당 선생의 순국은 봉건적인 충(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글을 아는 자', 즉 '선비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조선말 서로 경쟁하고 대립했던 기호학맥의 3대 학파인 화서학파·의당학파·간재학파를 한 자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유니트윈(UNITWIN) 사업단은 오는 8일까지 태국 콘캔대학(KKU)과 공동으로 '2024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UNITWIN)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디지털 교육 임파워먼트와 교사 교육 협력( Digital Education Empowerment and Teacher Education Cooperation)'을 주제로, 지난 7~8월에 진행한 유니트윈협력대학 교사 연수의 결과물 공유 및 실천적 교사 연수 아이디어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디지털 AI 교육 등 5개 발표 세션과 1개 토론 세션으로 진행하며 한국교원대와 라오스 수파누봉대학(SU), 베트남 국립대학교사범대학(VNU-UEd), 인도네시아 국립교육대학(UPI), 태국 콘캔대학(KKU), 태국 마히돌대학(MUKA), 필리핀 필리핀대학(UP) 등 각 협력 대학 연구진이 각 세션의 사회자와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교원대 유니트윈 연구진과 해외 협력 대학 연구진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줌(ZOOM) 접속을 통한 온라인 참석 또한 가능하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학연구소는 오는 1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충북도정 후마니타스 포럼'이 창립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포럼은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인간다움(후마니타스)을 추구하는 도정 실현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초시 전 충북도 정책수석보좌관이 대표를 맡는다. 창립 총회에서는 김상근 연세대 교수가 '땅의 깨달음, 우리 건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포럼은 사전 참가 신청자만 참가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8일까지이며 도민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학연구소(043-220-1162)로 문의하면 된다. / 천영준기자
◇충북에서 만나보는 청동기시대 지방에서 국보나 보물을 만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증평군에서 특별한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기획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는 국가유물을 관련성이 많은 지역을 찾아 모두의 곁에서 함께하도록 기획된 것이다. 증평군에 전시되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청동기시대를 만나보게 된 것이다. 이전 전시는 지역과 연관성이 깊은 문화유산에 대해 순회전을 진행하는 것으로 증평지역이 한반도 청동기시대에서 중요한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특별전시 유치가 가능했다. ◇ 보물 농경문 청동기, 국보 청동방울 등 특별전시 증평읍 남하리에 위치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특별전시실에서 '시대를 담다, 농경문 청동기'라는 주제로 보물 농경문 청동기와 함께 국보 청동방울 등의 문화유산을 오는 12월 8일까지 공개 전시한다. 농경문 청동기는 한 면에 밭을 일구는 남성과 새 잡는 여성, 다른 한 면에는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장면을 새긴 청동의기(儀器)로 추정되는 유물로 같은 시기의 다른 청동기와 달리 당대의 생활상과 신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열린'2024년 보은 회인 문화유산 야행-피반령 도깨비와 떠나는 인산인해 회인 야행'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인인산객사 등 많은 역사 유적이 있는 회인면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연예인 초청행사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개최해 많은 관광객이 회인면을 찾았다. 행사장은 퓨전 국악밴드 그라나다의 국악 공연, 페르소나 플라잉 공연팀의 퍼포먼스, 달빛 머문 뮤지엄 콘서트, 다양한 가수들의 거리 공연으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특히 중앙로에서 펼쳐진 회인 현감 행렬은 120여 년 전 현감 행렬을 재현한 보덕중학교 취타대와 많은 주민의 분장 행렬로 눈길을 끌었다. 회인 '인산객사'에서 진행한 망궐례와 회인 사직단에서 올린 사직제는 현재 충북도에서 유일하게 회인면에서만 보존하고 있는 문화재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장 주변에선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등 5인의 무형문화재 장인이 참여한 문화유산 체험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 유물 찾기 프로그램,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혜
[충북일보] 국내외 최신 천연물 연구 및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제4회 충북테크노파크-한국교통대-아시아천연물학회 연합 천연물 연구에 관한 국제 학술대회'가 지난 25일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Natural Products Research for Metabolic Manipulation, Reverse Aging, and Cellular Agriculture(대사 조작, 노화 역전 및 세포 농업을 위한 천연물 연구)'를 주제로 7개국에서 120명의 국내외 연구진이 참여해 천연물 연구와 관련된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아시아천연물학회(ASNP) Supayang(태국 송클라 대학 교수) 회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이날 개막식에는 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총장의 환영사와 김창규 제천시장의 축사에 이어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과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김 시장은 축사에서 "산·학·연 분야에서 아시아 천연물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국내외 연구진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천연물 특화 도시인 제천시에서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