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지역의 부동산 경매시장이 다소 침체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이 지난해 1~12월 경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충북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은 아파트 물건수 크게 감소하면서 낙찰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도내에서 경매가 진행된 부동산은 총 9천84건으로 이 가운데 30.6%인 2천782건만 낙찰됐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낙찰률은 감소했으나 낙찰가율은 지난 2011년 84.9%보다 크게 상승해 92%를 기록했다. 물건수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시장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낙찰가율의 소폭 상승을 불러온 것이다. 반면, 토지 경매는 지난해와 2011년이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에서는 토지 경매가 지난 2011년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 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은 차량, 중기, 선박, 광업권·어업권 등 권리권 제외한 물건 1만7천279건 중 31%인 5천356건이 낙찰됐다. 아파트는 지난 2011년 통매각 아파트가 다수 나와 물건수가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통매각 아파트가 줄어들면서 물건수가 2천330건에서 1천536건으로 감소했다. 물건수가 줄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잇는 충북최초의 민자고속도로(옥산~오창간) 건설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되고 있다.이 사업의 주관사와 해당지역민들이 최근 만나 의견을 나눴는데, 모든 부문에서 양측의 입장에 상당한 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이 사업 주관사인 GS건설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옥산면 장남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4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옥산~오창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GS건설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오는 4~5월께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하고 올 하반기 착공, 오는 2017년 준공 예정 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마을 뒷산인 '돛대산'을 절개하지 않고 터널로 통과하는 안과 옥산IC 설치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반면 GS건설측은 주민들의 요구사항 두 가지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간담회장을 떠났다.이에 주민들은 "GS건설의 입장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타협의 여지는 없다"고 전제한 뒤 "반드시 요구사항이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해 향후 사업진행에 있어 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청원지역구 변재일 국회의원측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GS건설 관계자와 만나 돛대산을 절개치 않고 터널
시행사 부도나 미분양 우려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단지가 천안시내에서 모두 12곳(4천834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부도나 법정관리 등 사업 시행사 내부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단지는 모두 10곳(3천88가구)이다. 또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을 우려,시행사가 스스로 공사를 중지한 곳도 2곳(1천746가구)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중 상당수는 지난 1996년~2007년 착공,공정률이 70% 이상 진행된 곳으로 장기간 공사 중단 상태로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일부는 청소년들의 비행 장소로 전락, 인근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천안/최준호 기자
"세종시 공사장에서 난폭운전하는 덤프트럭은 즉각 신고하세요."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오는 15일부터 '공사차량 실명제'를 도입한다. 실명제 적용 대상 차량은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토목공사 및 아스콘 포설작업 등을 주로 수행하는 덤프트럭이다.제도 시행에 따라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운행하는 덤프트럭 운전자는 차량 앞쪽에 발주기관, 건설업체, 연락처 등이 적힌 대형 식별카드를 붙여야 한다. 난폭 운전이나 과속,과적,비산먼지 발생 등을 하는 차량을 목격한 시민들은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044-200-3206)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카드를 부착하지 않거나 과속·과적 및 난폭운전 등으로 주민 신고를 받은 차량에는 경고장이 발부된다. 행복청은 3회 이상 경고장을 받은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는 세종시 건설현장 출입 제한 및 퇴출을 유도할 계획이다.반면 실명제를 성실히 이행한 차량 운전자는 올 연말께 표창장을 주는 등 포상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행복청 홈페이지(www.macc.go.kr) 팝업창 참고.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영향으로 세종시는 지난해 이후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8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11만3천117명(외국인 제외)이다. 광역시 출범 직전인 지난해 6월말 연기군 인구(8만1천871명)보다 3만1천246명(38.2%) 늘었다. 시는 사상 처음으로 연령(1세,5세) 및 읍면동 별 주민등록인구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행복도시 세종→인구현황)에 공개했다. 세종시의 주요 인구 특징(만 나이 기준)을 살펴본다. ◇신도시 인구 급증=첫마을 아파트(6천520가구)에 이어 지난해말까지 정부세종청사에 공무원 5천500여명이 입주하면서 신도시인 한솔동 인구가 급증했다. 5천778가구에 1만8천152명이 거주,시 전체 인구의 12.4%를 차지했다. 전체 11개 읍면동 가운데 조치원읍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조치원읍 인구도 6개월 사이에 4만3천16명에서 4만4천34명으로 1천18명(2.4%) 증가했다. 신도시 건설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시 전체적인 성비(性比·여성 100명에 대한 남성의 수)는 103.87로 울산과 함께 다른 시·도보다 높은 편이다. 그러나 61세 이후의 경우 '106~109
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정춘보·(주)신영 대표)가 오는 3월 8일부터 4주 간(금·토 주 2회)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국토해양부 지정 의무교육으로 교육수료 후 부동산개발업 등록에 따른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008년 국토해양부로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사전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후 6천7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대전·충청지역 거주 교육대상자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순회교육이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건축사, 건설기술자(고급기술자 이상), 국가·지자체 공무원, 금융기관 종사자(PF담당) 및 개발업 실무경력자등 개발업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한 사람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부동산 분야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초청해 충청권 수요자들에게 교육기회 제공과 교육 대상자들의 장기교육에 의한 기업의 업무추진 비효율성을 제거하며, 특히 고학력 실직자들을 위한 재취업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개발업자 난립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방지 및 개
올해 수도권과 충청권이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분양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19만5천955세대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분양실적 20만661세대에 비해 2% 가량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경기지역 분양물량이 가장 많고, 충청권에서는 세종시 물량이 9천64세대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 분양 물량은 지난해 1만8천775세대에 비해 52% 가량 감소했지만, 충남 7천888세대와 충북 5천731세대, 대전 4천7세대에 비해서는 여전이 많은 물량이다. 충북도내 분양물량은 공식 통계에 잡힌 5천731세대 외에 지역 건설업체가 분양할 예정인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까지 합치면 6천77세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주)두진건설은 오는 2월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 299세대와 오피스텔 43세대 등 모두 342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부영이 진천읍에서 진천장관지구 아파트 57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주)대원도 오는 4월 중 율량2지구(8블록) 대원아파트 614세대를 분양할 것으로 보
공동 사업시행사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소극적인 태도로 어려움을 겪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이 토지보상을 놓고 또 다른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6일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청원군 오송읍 정중·봉산리 일대 328만여㎡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최근 토지 보상가를 주민에게 통보하는 등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애초 사업비를 70% 내기로 했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투자계획 변경 등을 요구해 어려움을 겪었다.도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수차례 추가 협상을 벌여 공동 사업시행사인 충북개발공사의 투자비율을 30%에서 35%로 상향조정하고 공사 준공 후 18개월까지 분양되지 않는 산업용지를 인수하는 양보안을 마련,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그러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토지보상에 '발목'을 잡힐 것으로 보인다. 개발예정지 토지주들이 "보상가가 턱없이 낮다"며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주민대책위원회'는 보상가를 통보받은 직후부터 잇따라 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주민대책위원회는 충북개발공사 측이 제시한 보상가에 대한 이의신청, 재결신청, 소송 등을 진행하기 위해 이 업무를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에 있는 정부 산하 기관들의 '자발적 세종시 이전'도 가시화되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토해양부 산하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추진 중인 신청사 건축 사업을 최근 허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이 차기 정부에서 부활키로 해양수산부 청사도 업무 효율성을 위해 세종시에 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신청사는 세종시 아름동(1-2생활권) 6천600㎡(2천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90㎡(3천58평),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오는 2014년까지 짓는다. 배의 돛 모양을 형상화한 건물 외부 디자인이 독특한 데다,자연 친화형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행복청,LH(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사업본부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3월 15일 행복청에서 공단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단에 이어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원(www.ekape.or.kr)이 2011년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은 지난해말 각각 세종시 이전을 결
전국적으로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최근 천안지역에서는 중소형 주택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도 중소형 아파트 건립 위주로 이미 수립된 계획을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다.◇사례=지난해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이 변경된 봉명2구역(동남구 봉명동 62-1)의 경우 기존 분양 아파트 554가구 중 당초에는 전용면적 40∼85㎡형이 343가구,85∼115㎡형은 211가구가 건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40∼85㎡ 형은 당초보다 220가구 늘어난 반면 85∼115㎡형은 143가구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건립 가구수도 당초 계획보다 77가구가 증가했다. 오는 2월 1일까지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변경)을 위한 주민공람공고 중인 성황동 1-1 일대 성황·원성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구도 주택 규모를 줄이는 대신 당초 1천225가구에서 1천624가구로 399가구를 늘리는 방향으로 건축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동 1-4 일대 8만8천196㎡에서 사업이 추진 중인 문성·원성구역 주택재개발정비지구의 경우 주택 규모 및 규모별 건설 비율이 1월 2일자로 변경 고시됐다. 이에 따르면 당초 이곳에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40㎡ 이하 12
분양가 할인으로 기존 입주자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영 지웰시티1차 아파트 분양가 할인과 관련된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영지웰시티 시행사인 ㈜신영이 28일 지웰시티 입주센터에서 기존 입주자 대표 6명과 보상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기존 입주세대의 분양가 5.4% 할인 소급적용 문제를 놓고 신영 측과 입주자 간 협상이 진행됐지만, 상호 간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결렬된 상태다. 신영 관계자는 "기존 입주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로 입장이 달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가급적이면 입주자의 의견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신영과 입주자 대표들은 오는 2013년 1월 4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주)신영은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 11월 전용면적 195㎡ 이상 대형 미분양 물량을 대상으로 30% 가량 분양가를 할인한 뒤 파격 분양에 돌입했다. 이 결과,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지만, 할인 분양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존 입주자들의 반발을 초래했다. 기존 입주자들은 분양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신규 입주세대 이사 차량 진입을 봉쇄하는
창학 65년을 맞은 청주대학교의 각종 건설공사 입찰행정이 '사익(私益)'만을 추구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주대학교의 이 같은 입찰행정은 사학(私學)의 건학이념을 넘어선 사악((邪惡)의 개념으로 지역 사회에 투영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청주대학교는 지난 10일 예정가격 17억6천만 원의 정문 진입로 확장공사에 대해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공고했다. 이후 24일 실시된 입찰에 30개 업체 중 단 2개 업체만 응찰하는 바람에 유찰된 뒤 28일 또 다시 최저가 낙찰제로 공고를 했다. 앞서, 최근까지 실시된 건설공사에서도 10억 원 이하의 공사까지 '최저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 무리수로 지역 건설업체가 아예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10억 원 안팎에 소액 건설공사까지 '최저가 방식'이 도입될 경우 낙찰 가격은 예정가격 대비 50~70%에 결정되는 사례가 많아 실제 공사비는 17억6천만 원이면 8억8천만 원에서 12억3천만 원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현행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을 적용하는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은 예정가격 300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에만 '최저가 입찰제'를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