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건축사회(회장 김종도)는 13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 마르시아홀에서 5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58회 정기총회 회의록 승인 △업무보고 △감사보고 △2024회계년도 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수지예산(안)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임원과 대의원 선출로 감사에 이은정(건축사사무소 영암) 건축사가 당선됐다. 시상식은 대한건축사협회가 2024년도 우수건축사회로 선정한 충북도건축사회에게 표창을 시상했다. 공로회원 표창은 이영선(이솔건축사사무소)건축사가, 모범직원 표창은 임재원 운영처장이 각각 수상했다. 충북건축사회 회장 표창인 우수공무원은 △정광수(충북도 건축문화과 건축안전팀) △조상현(충북도교육청 교육시설과) △김춘일(청주시 건축디자인과) △김선비(충주시 산척면)씨가 각각 선정됐다. 김종도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년간 7개 지역 신입회원 간담회 실시, 해체감리 지정 협회대행 및 허가권자 지정 소규모 건축 감리제도 개선 추진, 입찰·현상설계 지역업체 가산점 도입 등을 추진했다"며 "어렵다고들
[충북일보] 충북지방조달청(청장 김용길)은 13일 조달청 맞춤형서비스로 공사 관리 중인 진천군 광혜원면 소재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청사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조달청 공사관리과와 합동으로 해빙기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3년 3월 착공한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청사 신축공사는 조달청 맞춤형서비스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5년 7월 완공이 목표다. 해빙기는 얼어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시기로, 이번 점검은 △터파기·흙깎기 사면 등 지반상태 △가시설과 이동식 양중장비의 하부 지지상태 등을 확인했다. 김용길 충북지방조달청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부주의가 큰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확인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월부터 봉양읍 지역에 '건축허가(도로 확보 조건) 규제 완화(적극 행정)를 위한 운영 지침'을 수립해 건축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운영 지침의 주요 내용은 '대지와 도로 관계를 적용하지 아니하는 면 지역'과 유사한 봉양읍 지역에 '차량 통행이 가능한 포장된 마을안길 또는 농로에 접한 대지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건축허가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봉양읍 지역의 개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증가 효과를 위해 규제 완화 및 적극 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봉양읍 지역은 이 운영 지침을 시행함에 따라 건축법 제44조의 적용이 완화돼 일정 부분 인근의 면 지역과 유사하게 건축할 수 있게 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민들과의 소통과 적극 행정을 통해 창의적이고 열린 시정을 펼쳐 시민 만족도가 향상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건설산업에서 ESG경영 확장이 새로운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지역의 일선 건설업계 현장에선 '하늘의 별 따기' 같은 얘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ESG경영은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산업 차원으로 ESG경영을 확장할 경우, 산업 단위에서 성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ESG경영을 건설산업 차원으로 확장한다는 것은 건설 산업의 참여 주체인 종합건설기업, 전문건설기업, 자재제조업체, 기계·장비업체, 발주자, 인허가기관 등 모든 참여 주체가 ESG경영을 실천해 산업 내 ESG경영 관행이 정착되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특히 건설산업 구조적 문제를 ESG경영 확장을 통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다양한 참여 주체 간의 협업과 원하도급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립과 갈등, 거래비용 증가 등의 문제점은 ESG경영 사회(S) 분야의 핵심인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건설과정 중 환경훼손이 불가피한 구조적 문제점의 경우 ESG경영의 가장 핵
[충북일보] 한때 청주시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렸던 복대동 대농 2·3지구 상업8블럭 장기 공한지에 대해 청주시가 민관협력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이 사업을 추진할 마땅한 사업자가 없어 또다시 무산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지난달 사업참가확약서를 접수했는데, 사업에 응모한 사업자는 있긴 했지만 시가 제시했던 사업참여 조건인 컨소시업을 구성한 사업자는 없었다. 컨소시엄은 1개 사업체가 아닌 여러 사업자가 협력관계를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한 차례 사업을 추진하다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 사업을 접어야했던 수순을 되풀이하게 됐다. 시는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됐고,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사업자들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에 부담을 느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내부 검토를 통해 추가 접수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컨소시엄과 공동 출자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한 후 '온 가족이 즐기는 힐링공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 주요 상권 내 상가 공실률이 공공기관 직원들의 낮은 정착률에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며 증가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충북혁신도시 상가 공실률은 29.4%로 2023년 동기(22.6%)에 비해 6.8%P높다. 지난해 1분기 22.43%를 찍은 뒤 2분기 22.94%, 3분기 24.32%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천·음성군이 맞닿은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11곳과 충북도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품은 지역 대표 상권이지만 저녁이나 주말이면 주요 번화가는 사무실, 상점이 텅 빈 '유령 도시'를 방불케 한다. 상가 공실률은 혁신도시 외곽으로 갈수록 더 심각하다. 3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비어 있거나 '5개월 무상 임대'라는 파격 조건을 내건 곳도 볼 수 있다. 부동산업계는 빈 점포가 넘쳐나는 이유를 수요 대비 상가 공급 과잉, 경기 침체로 인한 상권 붕괴를 꼽는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낮은 정착률은 상권 쇠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A카페 업주 B(39)씨는 "공공기관 직원 절반 정도가 혁신도시로 이주했다는 언론보도를 자주 접하는데 피부에 와 닿는 건 20~30% 정도에 불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아파트 보급률 전국 최고인 세종시의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지원 체계가 부실하다며 시급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김현옥 시의원(새롬동·더불어민주당·사진)은 지난 7일 열린 제9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공동주택의 안전관리 현주소와 관리비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펼쳤다. 전날 최민호 시장이 본회의장을 이석하면서 진행하지 못한 시정질문이 이날 원포인트로 열렸다. 김 의원은 "관내 공동주택 비율 87.1%로 전국 최고 수준인 특성을 볼 때 공공주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시 차원의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지난해 4월 집현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택배차량 어린이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1주기가 다가오도록 시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지하주차장 높이 기준 강화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서울시·경기도 등의 선제적 대응 사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적극적인 법령 개정 노력과 기업과의 협업 등 유연한 행정으로 택배차량 안전 보조 장치 설치 지원, 자율배송 로봇 서비스
[충북일보] 증평군이 이달부터 개별공시지가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군은 지난해 개별공시지가 통지문 우편발송을 중단하고 군청 홈페이지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전자열람 방식을 도입했다. 그러나 전자열람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토지소유자가 개인일정으로 의견제출·이의신청 기간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해 문자알림서비스를 추가했다. 서비스 신청자는 매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일(1월 1일 기준·7월 1일 기준)에 맞춰 열람정보와 결정지가, 의견제출·이의신청 기간을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군청 민원소통과 토지관리팀(☏043-835-3442)을 방문하거나 팩스(☏043-838-8282), E-mail(chonggo@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아파트 입주민들이 "대성건설은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3일 대성베르힐 분양전환 대책위원회는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대성건설 규탄 및 분양가 인하요구 집회'를 열고 "대성건설의 일방적인 고분양가 책정에 분노한다"며 대성건설이 제시한 분양가를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13일 임대계약 만료를 4개월 앞두고 대성건설이 발표한 분양 전환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데서 불거졌다. 입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정치, 행정, 법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회사 측의 만행에 맞서겠다"면서 "서민 다수의 뜻이 정의임과 정의의 승리를 믿고 분양 이후에도 끝까지 투쟁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이광희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연희(청주 흥덕)·이강일(청주 상당)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를 비롯해 국회 국토위원회 간사인 문진석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도 참석해 입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강일 의원은 "현재 입주민들은 합리적 수준으로의 분양가 조정 문제, 중도입주 세대의 동일 분양가 책정 문제,
[충북일보] 옥천군이 구분지상권으로 설정한 토지의 분할 합병 때 토지소유자를 대신해 등기를 촉탁 해주는'구분지상권 설정 토지 등기촉탁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구분지상권이란 건물이나 기타 공작물을 소유하기 위해 타인 토지의 지상 지하 공간 일부 범위를 정해 그 공간을 사용하는 권리다. 구분지상권을 설정한 토지의 등기는 구분지상권 설정권자로부터 동의서, 인감증명서, 지상권 설정 범위 표시 도면 등을 받아 등기소에 직접 접수해야만 가능했다. 그동안 구분지상권을 설정해 놓은 토지의 주인은 등기할 때 절차와 법령 용어의 생소함 때문에 법무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이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에 군은 2022년부터 노령자, 장애인 등 행정 약자를 대상으로 행정기관이 대신 등기를 하는 '구분지상권 설정 토지 등기촉탁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또 매년 증가하는 촉탁 건수를 고려해 올해부터 해당 사업의 대상자를 모든 토지 소유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이 구분지상권 설정 기관(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조해 기관으로부터 분할 동의서 등 확인서면을 받아 등기소에 등기촉탁을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토지소유자의 비용과 재산권 행사에 관
[충북일보] 제천시가 동절기 공사 중지 명령을 24일부터 해제한다. 이번 결정은 지역 건설 산업의 활성화와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제천시의 공공사업들이 신속하게 재개될 예정이다. 올해는 2월 하순부터 평균 기온이 3월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제 시점을 2월 24일로 확정했다. 시는 공사 재개 후에도 공사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부득이하게 중지 해제가 어려운 현장에 대해서는 사전 보고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공사 중지 해제가 지역 건설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겨울철 부실 공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중단 명령을 내렸던 각종 건설사업과 용역을 재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사 70건, 용역 21건 등 91건(390억 원 규모)에 관한 사업 중단 명령을 21일부터 해제한다. 군은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겨울철 한파로 인한 각종 시설공사(용역)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등을 우려해 건설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일시 중단 기간 노반 침하와 붕괴 우려가 있는 공사 현장 전반에 대해 안전·시설 점검도 병행했다. 또 도로 성토와 다짐 등을 적극적으로 지도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해 왔다. 군은 겨울철 중단했던 건설공사를 재개토록 함으로써 건설 경기 불황 등 여러 대내외적 요인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한다. 군 관계자는 "그간 중단했던 여러 공사와 용역 사업을 계획한 공정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사업의 조기 발주는 물론 견실 시공을 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