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 내제문화연구회는 내제문화 제31집 특집으로 전문위원 류금열이 연구한 '월악사자빈신사지(月岳獅子頻迅寺址)'의 학설을 인준 게재하고 사명 회복을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연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을 보물 제94호로 답습한 사명은 와전된 것"이라며 월악사자빈신사로의 개정을 주장했다. 연구회는 "일제강점기인 1917년 '사자빈신사지탑' 제39호로 사명을 등록하고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월악산사자빈신사지'라는 조사가 사명을 왜곡시킨 단초"라며 "오늘날 문화재청에서도 답습한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료를 연구한 향토사학자 류금열은 이에 대한 근거로 '신증동국여지승람' 청풍군에 고려시대 월악산을 월악대왕으로 숭모한 영산이기 때문에 월악사자빈신사의 사명이 올바르다고 했다. 또 '제천군지'(1969)에서도 월악사자빈신사지로 정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지'(2004)를 비롯해 올해 1000주년 학술행사에서도 사명을 바로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현재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석탑의 명문에는 '월악사자빈신사'로 판독된다"며 "사자(師子)는 사자(獅子)이므로 사명은 '월악사자빈신사'가
[충북일보] 옥천군이 한국의 서당 가운데 보물(2107호)로 처음 지정받은 '옥천 이지당(沃川 二止堂)'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역사교육의 장이자 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옥천 이지당 종합 정비계획'연구용역을 맡은 ㈜볕터건축사사무소는 건축물 원형 파악을 위한 학술조사, 건축물 정비, 바위 각자 정비, 안전·방재시설 정비, 탐방로 정비, 전시관 신축, 편의시설 정비, 활용방안 등 8개 분야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업 구간별로 자연의 이치와 원리를 깨닫는 사색을 위한 '장수(腸修)의 공간', 독서와 수양을 하는 '유식(遊息)의 공간',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완상(玩賞)의 공간'을 설계했다. 인근 서화천 생태하천 복원공사와 여러 문화유산, 관광 요소와 연계한 정비계획도 내놓았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시대 송시열(宋時烈)과 조헌(趙憲)이 후학을 가르쳤던 서당이다. 정형화한 서당 건축의 형식을 뛰어넘어 역사·예술·학술·건축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지금의 건물은 광무 5년(1901년) 금(琴)·이(李)·조(趙)·안(安) 씨의 4 문중이 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충북일보]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이 충북도 등록문화재 제2호로 등록 고시됐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1939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은 양조장 원형과 설비, 도구 등의 자료가 잘 보존돼 근대기 양조산업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도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막걸리 고유의 맛을 대대로 이어오고 있다. 양조시설은 술밥을 만드는 증미장의 환기창, 술의 발효를 위한 사입실, 누룩 배양을 위한 종국실에 왕겨를 채워 보온을 위한 벽체로 구성됐다. 사무실과 숙직실 등은 양조장 건축의 특징을 보여 준다. 살림집으로 사용한 한옥주택(1969년)과 판매실(1959년)도 원형이 남아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도는 괴산군과 협력해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진천 덕산 양조장'이 지난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 지정 '충청북도 문화재교육지원센터'에 선정돼 12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문화재교육지원센터는 양질의 지역 문화재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별 특화된 문화재교육을 양성하기 위해, 문화재보호법 제22조 4에 의거해 문화재청이 지정한 기관이다. 주요기능은 △지역 문화재교육 인력의 연수 및 활용 △지역 문화재 교육기관 또는 단체 간의 협력망 구축 운영 △소외계층 등 지역주민에 대한 문화재교육 등이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충북 문화재르 테마로 한 지역 특화 문화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장애인, 다문화가족, 보호아동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중이다. 이에 2013·2016·2017년에는 지역문화유산 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집에서 만나는 무사 신봉의 이야기'가 문화재청 인증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최초로 '지역문화재 교육지원센터'로 지정됐다. 이날 연구원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노금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종윤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은
[충북일보] 진천군이 오는 2023년 완공되는 이상설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을 수집, 기증, 기탁 운동을 펼친다. 군은 7일 현재 이상설 기념관에 소장 전시할 유물이 부족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상설 유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상설 선생의 유물은 고인의 유훈에 따라 모두 소각해 독립기념관과 민족문제연구소, 네덜란드 국민문서보관소, 이상설기념사업회 등과 일부는 박물관이나 문화원 등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군은 '보재이상설선생 유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2023년 개관시까지 이상설선생 관련 사진, 책자, 물품, 문헌 등을 찾고 있다. 이상설 선생 유물이 확인되면 기증이나 기탁, 복제, 대여, 구입 등을 통해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유물수집을 위해 독립운동관련 기념관 등에 유물수입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은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의 연면적 1천508.69㎡(전체 부지 9천404㎡)에 75억9천100만 원을 들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공정률은 39%로 목공사에 집중하고 있다. 기념관 1전시실은 상설 주 전시실로 사용
[충북일보] 충북대 생명시스템학과 이성근 교수 연구팀이 메탄가스 생성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을 활용해 추가 연구가 진행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온실가스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방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성근 교수와 곽주한 박사후연구원, 아왈라 사무엘 이미시 박사후연구원은 첨단 미생물 배양기법과 유전체·단백체 등의 분석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다양한 습지환경에서 온실가스 저감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지노믹스 기술을 통해 메탄생성 미생물을 억제하는 메탄분해 미생물 '메틸로버귤라'(Methylovirgula)를 새로 발견했다. 이 미생물은 메탄분해 유전자와 함께 무기황(sulfur)을 산화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화된 황은 메탄생성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해 메탄가스 생성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 논문은 8월 2일자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단일 미생물에 의한 무기황과 메탄의 동시 산화'(Sulfur and methane oxidation by a singl
[충북일보] 보은군이 내년부터 속리산 법주사에 문화재 관람료 손실분을 지원해야 할 처지다. 박경숙 충북도의원은 6일 "문화재보호법 일부가 개정돼 문화재 관람료를 국가나 지자체에서 손실 보존해야 할 상황이다"고 했다. 시행 시기는 내년 5월 4일부터로 예상한다. 박 의원은 "속리산 법주사 등 전국 사찰 63곳이 해당하고, 현재 진행 사항을 보면 국비 70%, 지방비 30%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약 30%에 해당하는 손실보전금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충북도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4월 15일 본회의에서 문화재 관람료 감면분에 관한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조항을 담은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단체가 관람료를 감면하면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감면한 관람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해 놓았다. 문화재 관람료 징수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국민의 불만을 줄이고 문화재 관리주체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 입법 취지다.
[충북일보] 옥천군 향토전시관에서 소장하던 '하동 정씨 고문서(河東鄭氏 古文書)'가 충북도 유형문화재(411호"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하동 정씨 고문서는 18점으로 재산 분배 문서인 분재기, 왕에게 올린 상서, 교지, 호구 자료(개인의 호적등본) 등이다. 군은 지난해 옥천 향토전시관 소장유물 목록화 사업을 했다. 유물 2천472점을 선정해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을 문화재로 지정했다. 이 고문서는 조선 중기 옥천의 사회, 경제적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하동 정씨는 흡곡 현령을 지낸 정소(鄭韶)가 부인 옥천 전 씨의 고향으로 낙향하면서 이 지역에 정착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유산을 누구나 보고 이해할 수 있게 국역 사업을 거쳐 옥천박물관 주요 전시자료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중원대학교 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대학박물관협회의 '2022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내 문화자원과 연구자원을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 박물관의 문화적 플랫폼 위상 및 기능을 강화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박물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문화 복지와 교육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으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100개 대학 박물관 중 17곳이 선정됐다. 중원대 박물관은 괴산지역의 특색인 자연과 역사자원, 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전시·교육·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괴산군청, 충북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괴산군노인복지관, 괴산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주희 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중원대 박물관은 대학과 대학 박물관을 넘어 지역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원대 박물관은 '자연을 품은 박물관―문화와 통하다'를 주제로 지난 4월부터 △자연예찬 특별展 △문화체험 힐링 나들이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 △괴산의 기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신청사 건립사업 공사현장 부지(옛 청주중앙초등학교)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과 유적들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유물들은 고려청자 자기편 6점을 비롯해 항아리 4점, 고려시대 양식의 기와 파편, 적심, 집터 4동, 일제시대 건축기둥 등이다. 발굴조사를 맡고 있는 미래문화재연구소는 "아직 정확한 유적 이름은 추가 조사가 진행되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천년 전인 고려시대 초기에서 중기에 사용되던 유물들이 출토됐다"며 "특히 당시에 기와를 사용한 건축물은 최고권력층의 자택이거나 사찰 또는 국가관련 시설 뿐이어서 이번에 발견된 집터가 고려시대 주요시설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토된 유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3층위(문화층)로 구분할 수 있다. 지하 1m 깊이의 가장 상단층인 1층위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집터와 건축기둥 20여점이 출토됐다. 이 기둥들은 나무재질이며 2.4m~3m깊이까지 박혀있다. 지하 2m 깊이의 2층위에서는 고려시대 건물지가 신청사 건립부지 전역에 걸쳐 곳곳에서 출토됐다. 2층위에서 특기할만한 유물로는 '적심'이 있다. 적
[충북일보] 충북 오창에 들어설 방사광가속기를 첨단산업에 동시다발로 활용할 수 있는 '빔 라인'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북대는 22일 자연과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충북도 첨단산업 활용 빔 라인 구축 제안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충북대와 충북도 후원을 받아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를 비롯해 충북대 국립대학육성사업,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 청주대, 과학기술혁신원, 충북과학기술포럼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를 충북도 6대 신성장동력 사업인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화장품·뷰티, 유기농, 신교통·항공, ICT·융합분야 등 첨단산업과 연계해 활용하는 빔 라인 설치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방사광가속기를 농업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시설을 구축해 충북도내 고부가가치 품종산업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동시에 여러 곳에서 방사광가속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실험 공간인 '빔 라인'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포럼 참가자들은 의학·신약·소부장·농업분야 등 4개 분야에서 첨단산업 연구를 위한 빔 라인 시설과 연구센터가 구축돼야
[충북일보] 옥천군 청성면 장수리 옛 서당인 '옥천 지재(沃川 止齋)'가 충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됐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17일 '옥천 지재'를 충북도 문화재자료로 30일간 지정 예고한 데 이어 이 기간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충북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옥천 지재'는 조선 중기 유학자로 중종 5년인 1535년 성균 생원에 급제한 김옥정(金玉鼎·1471~?)이 건립한 서당으로 알려졌다. 건물은 44.43㎡ 규모로 정면 5칸, 측면 1칸 반의 홑처마, 팔작지붕 형태를 띠고 있다. 유교적 특징을 나타내는 검소하고 소박한 수장수법을 사용해 지역적 서당의 특징을 잘 드러낸 건물이다. 해방 이전까지 한학을 하던 서당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금릉김씨 종중의 재실로 쓰이고 있다. 강종문 군 문화재관리팀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발굴과 고증을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