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2011학년도 1학기에 신설된 건국대학교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는 '동화'라는 인문학에 스마트 시대에 알맞은 '미디어'와 '콘텐츠'를 덧입히는 것으로, 스마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동화를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의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이 학과는 세계 유일한 '동화 특성…
[충북일보] 물리적인 정비에 치중했던 도시개발·정비사업과 도시재생의 차이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에 있다.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특히 도시재생사업의 근거를 담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시재생법…
[충북일보] 1927년 8월 11일 오전 9시 경성지방법원. 오전부터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법정 안은 새벽부터 몰려든 방청객으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법정 구석구석에는 종로서와 경기도경찰부에서 파견된 사법경찰들이 사방을 경계하며 방청객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재판부의 입정이…
[충북일보] ◇ 사립학교로의 출발1908년에 개교한 영동의 영동초등학교(교장 박영자)는 올해로 107년 됐다. 2016년 2월이면 106회 졸업생이 배출된다.대한제국 말 근대교육운동의 영향으로 설립된 기호흥학회는 교육 계몽운동을 추진하면서 교육운동을 주도할 지회 및 학교 설립을 적극 장려했다. 특히…
[충북일보=제천] 세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양성(위세광명·爲世光明)'이라는 건학이념을 충실히 이행하며 교육목표에 걸맞은 실용전문지식의 습득을 그 목표로 글로벌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외국어 교육과 정보화 능력배양을 기반으로 더욱 전문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
[충북일보] 도심에 쌓여있는 쓰레기는 미관을 저해하고 악취와 해충을 발생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특히 주택가에 만연한 쓰레기 투기 문제는 주거환경을 저해할 뿐아니라 주민 간의 불신까지 조장하고 있다. 오랫동안 불법 쓰레기 투기 장소였던 청주시 상당구 주택…
[충북일보=단양] 수많은 시대의 변화속에서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도 긴 세월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단양 영춘초(교장 정천택). 지난 1906년 6월 홍명학교로 개교한 영춘초는 1912년 영춘공립학교로 인가를 받았고 1996년 영춘초로 개칭해 현재까지 5천여명의 졸업생을 사회 각 분야에 배출, 인재를 양성…
[충북일보] 루이스캐럴 어린이도서관(이하 루이스도서관)은 의외로 런던의 외곽지인 빈민가 언저리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루이스도서관의 정확한 주소는 'Lewis carroll Library 166 Copenhagen street London N1, OST'이다. 안내자의 설명으로는 "영국 런던 중에서도 이…
[충북일보] 신현규(申鉉圭, 1888~1928)는 괴산 출신으로 1910년대의 대표적 비밀결사인 광복회에 가입하였고, 이후에는 만주 무장투쟁 단체인 신민부에 참여하여 국내에서 군자금 모금 활동을 펼쳤다. 그는 1928년 일경에게 피체되어 심문을 받던 중, 자결 순국하였다. 신현규는 박상진이나 김좌진처럼…
설렘 한자락 캐리어에 담고, 미지의 세상을 향하여 지구 반대편으로 11시간 날아갔다.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천사의 도시LA로 가다보면 지나는 화물기차를 자주 보게 된다. 기차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물류운반중심수단인 기차칸수를 백여 칸 넘게 매달고 간다. 기차 길이가 길다 보니 중…
[충북일보=진천] △진천에 근대 교육의 씨앗을 뿌린 이상직 선생진천군 진천읍 시내 한복판에서 100여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지역의 동량을 길러내고 있는 상산초등학교.이 학교는 "국가의 부강은 교육에서 시작된다"는 갑오개혁 이후의 '교육입국조서'(敎育立國詔書)영향을 받은 지역의 한 독립…
[충북일보] 한국 전쟁 이후 피난민이 모여 살던 조용한 달동네 수암골. 청주 우암산 서쪽, 상당구 수동 수암골은 통영 동피랑마을과 부산 감천마을과 함께 3대 벽화마을로 꼽힌다. 판잣집이 모여있던 달동네 수암골은 지난해에만 1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알려…
[충북일보] 오랫동안 방치된 유휴공간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쓸모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에서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던 유휴공간의 이 같은 변신은 '낡으면 버린다'는 생각에 갇혀있던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상징물이 되고 있다.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건물과…
[충북일보] 신건식(申健植, 1889~1963)은 청주 가덕출신으로 형인 신규식을 따라 상하이로 망명하여 동제사, 대동보국단 등의 단체와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특히 그는 1923년 중국군 중교(中校)로서 항저우 군의학교 외과 주임에 임명된 이후 중국군에 복무하면서 우리 독립운동을 지원하…
[충북일보] 괴산명덕초는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전개하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으뜸·명품학교로 발전해 왔다.근대교육 역사와 함께한 괴산명덕초 10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본다. 괴산군내 최초의 신교육 기관 괴산명덕초는 1911년 9월1일, 역사적 혼이 깃든…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