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6년간 충북의 분만 건수가 1/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모의 주소지와 출산한 병원 지역이 다른 원정출산 현상도 뚜렷해 저출생 시대 분만 시설 지원 정책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바른미래당 최도자(비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2013~2018년) 충북에서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의 분만 건수는 23% 감소했다. 연도별 분만건수는 △2013년 1만2천191건 △2014년 1만1천975건 △2015년 1만2천177건 △2016년 1만1450건 △2017년 1만220건 △2018년 9천387건으로 지난해 들어 1만 건 선이 붕괴됐다. 농촌 지역에서 주변 대도시로 원정출산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만 건수는 의료기관의 위치를 기준으로 분만 건수를 집계하지만 통계청의 출생아 수(2018년은 잠정집계)는 부모의 주거지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분만건수와 출생아 수의 차이는 각 지역 산모가 해당 지역에서 분만하지 않는 숫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이다. 충북의 분만건수는 2017년, 2018년 모두 지역 출생아 수보다 분만건수가 각각
[충북일보] 충북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는 산업부가 공모한 '신에너지 기반 지능형 수송기계첨단소재부품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국토부 공모사업인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선정된 것과 맞물려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전략적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원스톱지원센터는 수소연료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가 위치한 충주에 건축되며 오는 2020~2022년 285억 원이 투입된다. 원스톱지원센터는 연면적 4천733㎡,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친환경 미래차 부품 시험·인증·평가 장비구축과 부품 연구 및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기업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미래형 자동차산업은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청와대가 발표한 혁신성장 3대 중점 육성산업의 하나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새롭게 변화되면서 이에 따른 전후방 산업 및 관련 기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도는 이러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주력산업인 수송기계부품소재산업를 고도화함
[충북일보]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신문 육성정책과 지원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일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지역언론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경민현 대신협 사무총장은 '자치분권시대 지역신문의 현안과 대안' 발제에서 "건강한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주민여론을 대변하고 지역자치를 감시·견제할 수 있는 지역신문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상시법 전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 △지원기금 안정성 확보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역뉴스 노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지역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에 들어갔다. 충북도,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 및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5차 국토종합계획(2021~2040년)'에 담길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지역 간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광역도시계획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수립되며 광역경제권 설정, 공간구조 구상, 기능분담 계획 및 토지이용 계획, 교통 및 광역시설계획, 집행 및 관리계획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협약서에는 4개 시·도와 행복청은 광역도시계획수립 등을 위해 필요한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 및 광역상생발전기획단 구성·운영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4개 시·도지사는 협약에 따라 광역도시계획수립 등을 위해 해당 시·도 의견 제출 등 관계법령 및 이 협약서에서 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행복청장은 정책협의회 구성·운영, 용역 시행 및 광역상생발전기획단 구성·운영과 광역도시계획 수립 등을 위한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4개 시·도지사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청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일 센터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과 권익보호 등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송재단
[충북일보] 김경규(가운데) 농촌진흥청장이 2일 청주에 있는 광복영농조합법인(대표 전병순·왼쪽)를 방문해 국내 쌀 소비 촉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세종] 5월을 맞아 충북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단양에서는 오는 4일 '4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쌍둥이 130쌍과 그 가족들이 참석하며 축제 당일 오후 5시에는 쌍둥이와 어린이가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거리 공연단의 흥겨운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9~12일에는 '32회 지용제'가 개최된다. 한국 현대시의 시성 정지용 시인의 고향 옥천에서 열리는 지용제는 '지용문학상 시상식', '신인문학상', '청소년 문학캠프', '자작 시낭송', 시를 주제로 한 시노래 공연인 '우리시인과의 만남' 등 문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문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인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온 차 없는 거리에서 옛 음악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향수 민속촌', '카페 프란스와 7080 향수 음악다방'이 운영된다. 보은에서는 오는 10~12일 '42회 속리산 신축제'가 이어진다. 법주사의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고 보은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매년 가을에 개최하던 속리축전의 개최시기를 앞당겨 열리게 됐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와 연계해 법주사
[충북일보] 충북도와 영동군이 천연광물인 일라이트(illite)를 산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도와 군은 일라이트 소재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기여하게 될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총사업비 140억 원 중 2020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9억 원 반영을 건의하기로 했다. 센터가 구축되면 영동군은 일라이트 산업화를 통한 지역이미지를 브랜드화 할 수 있고, 레인보우 힐링타운과 연계한 힐링·소재·교육의 다양한 콘텐츠 연계사업을 펼칠 수 있다. 경제성을 갖춘 일라이트 광산이 보전된 지역은 영동이 유일하며 매장량은 수백만t에서 5억 t으로 추정된다. 일라이트 소재는 음이온 및 원적외선이 방출되며 벤젠·톨루엔·포름알데하이드·암모니아 등 유해화학물질의 탈취·흡착 효과, 대장균·폐렴균 등 항균효과는 물론 환경표지인증 기준에 적합한 유해물질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동에는 용궁, 한울, 대양, 옥인 등 일라이트 광산업체가 4곳이 있고 관련업체는 전국적으로 35곳이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가 2일 충북문화관에서 '97회 어린이날 행사'를 연 가운데 이시종 지사와 아동들이 명랑운동회를 하고 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게 됐다. 충북도는 '천연물 제제개발 시생산장비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신규사업에 선정돼 문재인대통령과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사업인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천시 제1산업단지에 3년간 86억 원을 투입된다. 천연물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시제품 제작을 통해 기업의 제제개발과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시생산 장비 및 시험분석 장비 40종 65대를 구축된다. 기존 구축된 고기능 LED약용작물연구소, 한방산업관,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과 현재 구축 중인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시설 등의 천연물 인프라 시설과 연계해 천연물산업 경쟁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그동안 나고야의정서 채택에 따른 고품질 천연물 원료 확보에 대비해 제천 천연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도 관계자는 "제천 산업단지에 집약된 천연물 인프라 및 지역의 한방천연물 원료를 활용해 기능성식품은 물론 의약품이 생산되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라며 "제
[충북일보] 사흘간의 꿀같은 연휴가 끝난 충북에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4일 충북은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삼일절 연휴까지는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쪽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한기와 난기가 충돌해 전국에서 비 또는 눈이 몰아쳤다. 4일에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머물러 있던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동풍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눈·비가 그친 후에는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와 함께 북고남저 패턴이 지속되며 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은 "저기압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강수 변동성이 큰 상태"라며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로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음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권 행보가 눈길을 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진보와 보수의 텃밭을 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13~14일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무등산에 있는 '노무현 길'을 걸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 상속자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2·28민주화운동 65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처음 공식 방문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어 TK(대구·경북)의 '민심 1번지' 서문시장까지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지율이 '40%대 박스권'에 갇힌 이재명 대표를 만나 "지금의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우려스럽다"는 말까지 쏟아냈다. 그는 3년 전 약속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022년 3월 대선 당시 '김동연-이재명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 합의사항을 말하는 것인데, 국회의원 소환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지, 임기단축 개헌,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충북일보]"늘 지역 중소기업 곁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8년 만에 충북으로 다시 돌아온 황인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반가움과 새로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본부장은 "8년 전 보다 충북 경제와 중소기업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고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 어려운 경기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임감도 느끼고, 하루 빨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본부장이 진단한 충북 지역의 중소기업 리스크는 산업 전환기에 맞딱뜨리는 어려움이었다. 충북지역의 산업 구조는 소부장, 식품, 기계부품 등과 같은 전통산업과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이 혼재돼 있다. 이와 동시에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황 본부장은 "특히 경기와 산업구조 변동에 민감한 첨단산업분야인 이차전지 부진과 반도체 산업의 회복 저하로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매출 감소와 수익성 저하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성장통이 있다. 이에 맞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