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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축제 어디까지 가봤니"

쌍둥이 힐링페티스벌·소백산 철쭉제 등
5월 한달간 각 시군서 다채로운 축제 열려

  • 웹출고시간2019.05.02 17:26:17
  • 최종수정2019.05.02 17:26:17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 충북도
[충북일보=세종] 5월을 맞아 충북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이어진다.

단양에서는 오는 4일 '4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단양읍 나루공연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쌍둥이 130쌍과 그 가족들이 참석하며 축제 당일 오후 5시에는 쌍둥이와 어린이가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거리 공연단의 흥겨운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9~12일에는 '32회 지용제'가 개최된다. 한국 현대시의 시성 정지용 시인의 고향 옥천에서 열리는 지용제는 '지용문학상 시상식', '신인문학상', '청소년 문학캠프', '자작 시낭송', 시를 주제로 한 시노래 공연인 '우리시인과의 만남' 등 문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문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인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온 차 없는 거리에서 옛 음악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향수 민속촌', '카페 프란스와 7080 향수 음악다방'이 운영된다.

속리산 신축제.

ⓒ 충북도
보은에서는 오는 10~12일 '42회 속리산 신축제'가 이어진다. 법주사의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고 보은군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매년 가을에 개최하던 속리축전의 개최시기를 앞당겨 열리게 됐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와 연계해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세계유산 법주사로 떠나는'별빛여행'등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음성품바축제.

ⓒ 충북도
문체부 지정 문화관광 유망축제이자 도 지정 최우수 축제인 음성품바축제는 22~26일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에서 열린다. 역대 품바왕 수상자들이 참가하는 '품바 왕들의 귀환'을 비롯해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소백산 철쭉제.

ⓒ 충북도
23~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는 '36회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된다. 연분홍빛 철쭉향기와 함께 24일 사물놀이 몰개의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MBC 강변음악회, 봄바람 콘서트, 김창완밴드의 뭉클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음악공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 충북도
24~26일에는 '19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천년의 발자취! 농다리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첫날인 24일 농다리 고유제와 농다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25일 백일장, 사생대회, 견지낚시대회 등의 경연행사와 농다리 열린음악회가 열리고, 26일에는 농다리 씨름대회, 상여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 밟기, 농다리 놓기 재연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 충북도
세종대왕이 초정약수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초정행궁에 행차한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열리는 '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6월 2일 내수읍 초정리 초정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축제장은 조선시대 초정리 마을로 재현됐으며 조선왕조실록 고증을 통해 재현한 세종대왕의 어가행차 퍼레이드 등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집현전, 내의원, 수라간 등에서는 20여 종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준경 관광항공과장은"여행하기 좋은 5월에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장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고,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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