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탁상행정의 폐해는 아주 크다. 초래되는 잘못도 참 많다.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벌이려 했던 '상권활성화' 대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괜한 오해만 낳고 실현되지는 않아 다행이다. 도교육청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월 1일 점심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구내식당 문을 닫고 전 직원들이 전통시장이나 인근 식당을 이용토록 하고 있다. 이른바 지역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8년 전부터 '지역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뜻에서 제도화 했다. 교직원들은 매월 1일 중식 때마다 청사를 비우고 밖으로 나가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좀 더 욕심을 냈다. 점심시간을 1시간 더 늘리는 방안을 수립했다. '낮 12시~오후 2시'와 '오전 11시~오후 1시' 두 가지다. 기존 점심시간 1시간으론 전통시장 이용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도교육청 직원들 모두가 공무원이란 사실을 간과한 탓이다. 공무원은 당연히 법정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그런데 도교육청은 점시시간 연장으로 생긴 공백을 메울 묘안을 찾지 못했다. 결국 유연근무제를 통해 1시
올해도 봄철 산불조심 기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봄철 꽃구경 상춘객과 산나물 채취 입산자 등으로 온 산천이 떠들썩하다. 속설로 "총선이나 대선이 있는 해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다"해 긴장했다. 주기는 아니지만 대선이 있었고 5월 5∼6일 강릉·삼척·상주에서 대형산불로 8명의 인명피해(사망2, 부상6)와 이재민 81명이 발생하고 산림 1천103㏊가 소실돼 총 142억 원의 심각한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최 일선 산림당국은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국에서 490건의 산불이 발생해 1천280㏊의 아름다운 숲이 잿더미로 변해버렸다. 산지기로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산불은 봄·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정하고 중앙 및 지역산불대책본부에서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한 후 산불경보에 따라 확보된 인력, 장비로 예방·진화·홍보에 총력 대응한다. 산림당국은 산불을 주관하고 유관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산불발생 시 진화를 보조하는 지휘체계가 구축돼 있다. 산불은 대개 소방차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물며 사람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므로 이러한 상황 대비를 위해 전국에 11개 산림항공관리소를 설치해 산림청 소속 헬기
[충북일보] 음력 5월 5일은 단오, 우리민족의 4대 명절로 백성들은 크게 한바탕 놀이를 즐기는 날이다.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으로 힘자랑을 한다. 임금님께서는 직접 연로한 신하를 챙기는 날이기도 하다. 내의원에서 만든 제호탕(醍醐湯)을 임금님께 진상하면 이것을 기로소(耆老所: 조선시대 정이품 이상의 벼슬을 하고 70세가 넘은 원로들이 머무는 곳)에 하사한다. 여름을 건강하게 잘 나기를 기원하는 노인 공경 의미가 담긴 하사품이다. 그런데 하구 많은 약 중에서 제호탕을 하사품으로 내리는지 궁금하다. 을 살펴보면 '제호탕은 서열(暑熱: 심한 더위)을 풀고 번갈(煩渴: 열이 나며 목이 마르는 증상)을 그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더운 여름철 흔히 걸리는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다. 다시 말해 면역력이 약한 노인께 꼭 필요한 약인 것이다. 제호탕의 주재료는 오매(烏梅: 덜 익은 매실을 검께 말린 것)이다. 오매를 직접 만들기 위해 청주시 가덕면 조아농장으로 매실을 따러 갔다. 산길을 따라 오르는 길, 언제 익었지 앵두가 빨갛다. 여러 알을 한 번에 입 안 가득 넣었다. 새콤한 맛이 다. 산딸기를 입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활동이 끝나자마자 AI가 발생했다. 제주도와 전북 군산에서 잇따라 확인돼 방역당국과 가금류 농가를 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에 대한 위기단계를 지난 1일 평시 수준인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운영했던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도 종료했다. AI는 지난 4월4일 충남 논산에서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이 없었다.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6월 한 달 동안 방역취약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1차 중앙 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이렇게 방역체계를 평시 체계로 전환하자마자 AI가 터졌다. 예기치 못한 AI는 H5N8형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현재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5일이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충북 등 전국이 다시 AI 공포에 휩싸였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초기단계부터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위기경보를 다시 경계단계로 상항 발령하는
바벰바(Babemba)족은 남아프리카 잠비아 북부에 사는 화전민으로 범죄 발생률이 가장 낮은 부족이다. 인류학자나 사회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될 만치 범죄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 어쩌다 죄를 짓는 사람이 생기면 마을 사람들은 그를 광장 한복판에 세운다. 그리고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여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중심으로 원을 만들며 "너는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아니었어." "작년에도 우리 집 대문을 고쳐줬잖아.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라고 모두가 한 가지씩 칭찬하면서 진심으로 위로하고 용서해 준다는 것이다. 이어 새 사람이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축제를 벌인다는데 그나마도 죄를 짓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축제를 할 기회가 별로 없다고 한다. 비난, 욕설, 원망 등은 한 마디도 나오지 않는 바벰바족의 심판법이다. 지금 저지른 죄보다는 평소의 선행과 장점을 말해주면서 용서하고 다시금 시작한다. 누구든지 다시 잘못을 저지를 수 없는 아름다운 문화였지만 우리 사회에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소수의 부족사회라 누가 어떻게 착한 일을 했는지 피차 알고 있으므로 그것을 들춰 칭찬하면서 더 큰 범죄로 파급되기 전에 사전 예방이 가능했을 것이다. 마음이 돌연
앞에 가는 학생이 친구에게 하는 말이 우연히 들리는데 은근히 거슬린다. "야! 나 쪽 팔려 죽겠어" 쪽 팔려 죽겠다고? 하기사 요즘은 학생들 말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걸핏하면 욕설이 난무하니 오히려 그 정도야 약과다. 동요에서 민심을 읽고 유행어에서 세태를 알 수 있어 그런지 그 말이 걸리게 들린다. 쪽팔린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쪽의 뜻은 몸이나 불알 심지어 일본사람 쪽발이와 연관 짓기도 하지만 얼굴의 속어로서 얼굴의 한쪽 즉 '낯'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럼 쪽 팔린다는 말은 얼굴이 팔린다는 뜻이다. 이 말이 좋은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고 기분 상할 때 사용하니 말이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얼굴은 그 사람의 됨됨이가 확연히 나타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얼굴을 의미하는 면(面)이란 말을 보면 얼굴과 함께 방향이라는 뜻도 있다. 이런 이유로 "쪽팔리다"는 말은 '부끄러워 체면이 깎인다!'는 정도를 넘어서 자신의 얼굴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에 대하여 자신의 감정까지 나타낼 정도로 널리 쓰이는 것이다. 자칫 얼굴을 자주 혹은 잘못 내밀면 부끄러운 일을 당하거나 자기의 체면까지 깎이게 된다는 거다. 그래서 '쪽팔리다'는 말에 '부끄
어머니가 딸을 성추행한 자를 살해한 참극이 있었다. 청주 오창에서 발생한 산학겸임교사 살인사건이다. 전국에 청주 어머니의 극단적 모성을 알린 피의자에게 최근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마흔여섯의 젊은 어머니는 선고 전 최후 발언에서 "잘못했다"며 흐느꼈다. 지난 2월, 고등학교에서 취업지도를 맡은 50대 산학겸임교사는 취업을 상담한 여학생에게 저녁을 사주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 몹쓸 짓을 했다. 어머니는 성추행 피해를 울면서 털어놓는 딸의 말에 이성을 잃었다. 사건 50분전, 어머니는 교사에게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 친동생에게는 "다 끝내고 감옥으로 가겠다"란 문자를 남기고 집에 있는 과도를 챙겼다. 약속장소인 카페에서 대면하자마자 극도로 흥분한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은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가던 도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딸의 말에 분노한 어머니가 산학겸임교사와 만날 약속을 하고나서부터 살인을 저지르기까지의 총 시간을 계산해보니 겨우 1시간 남짓이다. 이성을 잃고 물불을 가리지 못한 어머니의 행동이 눈으로 목격한 듯 그려진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돌이
꽃들이 화사하게 피는 아름다운 봄날이다. 글쓰기 시간에 김 팀장님이 '아내 생일날'을 낭독하는 소리를 들었다. 부부의 따뜻한 사랑이 밀물되어 저마다의 가슴으로 밀려와 "참 부럽다", "좋네요" 칭찬의 소리가 이구동성이다. 부부란…. 내 생일 날이기에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평생 홀로 사신 시모님이 어려워 말 못하고 살았지만 시모님이 챙겨주셔서 생일날은 미역국, 생선, 나물로 따뜻이 먹었었다. 지난 일요일 자식들이 모여 생일축하 점심을 같이 했다. 그러나 실제 생일날인 오늘 아침엔 미역국도 못 먹고 점심엔 혼자 밥 먹고, 저녁은 빵과 음료수를 들고 와 혼자 먹으니 눈물이 맺힌다. 부부래야 그 흔한 '축하한다', '사랑한다' 말 한마디 들어 본일 없고, 몇 년 전 점심엔 잡채밥 두 번 사준일 밖엔 기억이 없다. 그래서 난 가슴의 한을 말 못하고 혼자 속상하고 눈물지으며 속을 썩이다가 지쳐 머리도 빠지고 쭈글쭈글 주름진 황혼의 인생이 되지 않았나. 평생 동안 직장의 중책을 맡으며 연구 노력해 앞서가는 사회생활로 지도자의 길을 걷던 남편이었다. 오늘은 문학 행사로, 내일은 시 낭송으로, 학생교육 연구학교 발표활동으로 밤낮으로 많은 노력
[충북일보] 임화는 1930년대 전후의 대표적 카프(KAPF) 시인이자 마르크스주의 문학비평가다. 김기진과 함께 카프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면서 한국문학사의 계급주의 문학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그의 계급주의 문학은 사상적 이데올로기에 치우쳐 예술성을 소홀히 하였다는 부정적 평가와 일제의 식민통치 속에서 태동된 저항문학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특히 신경향파 시의 과격한 폭로와 거친 구호성 문장들을 극복하고 계급주의 사상을 기조로 한 정치적 신념을 감동적 서사로 형상화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다. 식민화와 현대화가 동시에 진행되던 우리 민족의 특수한 상황을 성찰한 점, 자본주의의 부정적 측면을 신랄하게 비판한 점, 사회주의 사상으로 인민대중을 계몽하려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는 시의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면서도 문학성을 살리기 위해 표현과 구조를 적극적으로 탐구했다. 미적 거리 확보를 위해 비유적 이미지와 상징적 기법들도 다양하게 사용했다. 주관성을 강화시켜 대상과의 거리를 없애려 했고, 대화와 서술적 담화를 사용해 극적 이야기를 제시했다. 그는 일생 동안 100여 편의 시를 남기는데, 1926년부터 1928년까지의 초기 시에는 소
우리는 새로운 것을 접하면 낯설고 익숙하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평소 예상치 못한 일을 당하면 당황해 여러 실수를 범하기도 하며 평소라면 익숙하게 해낼 수 있는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반대로 매일 접하는 것이나 매일 하던 행동은 능숙하게 해내며 때때로 무의식적으로 행동했는데 훌륭하게 해내는 경우가 있다. 우리 몸과 마음은 평소에 익숙한 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능숙하게 해낼 수 있는 일종의 제한과 범위가 있다. 그런데 그 제한과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마음이 혼란해져 실수와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공무원은 시민의 공복(公僕)으로, 언제 어디서든 친절과 정확한 업무 처리가 요구된다. 가혹한 상황에서 설득하기 어려운 시민에게도 친절할 것이 요구된다. 민원인이 연이어 줄을 서 흥분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에도 평소처럼 정확한 민원 처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침착함과 능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은 쉽게 얻을 수 없는 능력이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맡은 업무의 내용과 각종 상황에서의 처리 방법을 친절하게 남에게 알려줄 수 있는 능력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능력이다. 공무원은 주변 환경과 주어진
[충북일보] 충북지역 단체장들이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비상상황 대응태세에 나섰다. 충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를 취소하고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돌발상황과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다. 다만 오후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오후 3시 도내 한화그룹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열고 장기화된 경제불황 문제와 경기침체 상황을 겪고 있는 대기업의 고충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나온 후 김영환 지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회의를 마친 뒤 오후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도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오후 1시에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비상대책회의는 윤 교육감 주재로 도교육청 204호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윤 교육감은 이날 계획된 일정 중 일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탄핵 선고 결과를 지켜본다. 당초 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충북스포츠센터를 찾아 54회 충북소년체육대회 태권도 경기 참가선수단 격려할 예정이었다. 오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